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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박병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2일 오전 시의회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울산지역 택시산업 발전방안을 찾기 위한 간담회를 갖고 업계가 겪고 있는 고충 등 다양한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이 자리에는 장윤호 산업건설위원장을 비롯한 시의원과 교통문화시민연대, 택시업계 관계자, 담당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먼저 교통문화시민연대 박영웅 대표로부터 택시산업 발전을 위한 제안을 들은 후 창업융자 지원, 부제 조정, 여성운전자 안전보호대 설치, 택시승강장 쉼터 설치, 택시 승객 분쟁 해결, 개인택시 자격요건 완화 등 택시업계의 당면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간담회를 주관한 박 의원은 "울산의 교통혁신과 발전을 위해 택시종사자들을 모시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함께 해결방안을 고민해보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참석자 모두 아낌없는 의견을 제시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장윤호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울산 택시산업 발전을 위한 모든 해답을 찾을 수는 없으나 다같이 모여서 함께 공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런 자리를 자주 만들어 시의회에서도 함께 고민하며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 본론에서는 택시종사자의 근로복지 향상과 서비스와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택시 창업 융자지원 시행을 비롯해 현행 6부제에서 4부제로의 부제 개선, 운전자 폭행방지 보호칸막이 설치 지원 등을 요청했다. 택시업체 대표들은 또 현실에 맞는 실무를 마련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 운영과 택시승강장 설치 효율성 평가, 승객과의 분쟁해결을 위한 보상제도 마련, 개인택시 자격요건 완화 등을 건의했으며, 즉석에서 이들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이 논의됐다.

박 의원은 자리를 마무리하면서 "오늘 간담회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은 관계부서와 함께 심도 있게 검토하고 긴밀한 협조를 통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앞으로도 현장의 의견을 경청하고 대변할 수 있는 가교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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