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여름의 열기를 식혀줄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북구문화예술회관이 마련한 '한 여름 밤의 돗자리 야외극장'과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움프극장'에서 무료 영화를 즐기며 문화로 가득한 여름밤을 보내 보는 건 어떨까.

# 북구문예회관, 24~26일 이벤트도 풍성
북구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6일까지 오후 8시 야외공연장에서 무료 영화 상영회 '한여름밤의 돗자리 야외극장'을 마련한다.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마련한 이번 상영회는 음악과 미술, 뮤지컬 분야를 다룬 대중 영화를 소개한다.


24일 영화 '어거스트 러쉬'를 상영을 시작으로, 25일에는 자신만의 독특한 영화 세계를 구축해 가고 있는 세계적 거장 팀 버튼의 작품 '빅 아이즈'를 관람할 수 있다.
26일 상영 영화는 휴 잭맨 주연의 뮤지컬 영화 '위대한 쇼맨'을 상영한다.
영화 관람 전 어쿠스틱 음악 연주, 뮤지컬 갈라 콘서트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해 '엄마와 함께하는 매점 털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우천시 북구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영화 상영이 이뤄진다. 문의 052-241-7356.

# '7월 움프극장' 바다 이야기 두 편
(사)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7월 문화가 있는 날 움프극장'에서 깊고 푸른 바다를 담은 영화 두 편을 소개한다.
오는 31일 오후 7시 40분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알프스시네마에서 열리는 움프극장은 '윈터서프2'와 '바다를 품은 사람들' 두 편을 무료 상영한다.
상영 이후 '윈터서프2'의 김동기 감독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게스트와의 만남(GV)을 진행한다. 


'윈터서프2'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서핑영화로, 추운 겨울날 파도를 가르는 서퍼들을 통해 한국 서퍼들의 열정을 역동적인 화면으로 담아냈다.
'바다를 품은 사람들'은 바다 수영 선수, 서퍼, 바다 사진 전문가 등 바다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작품이다. 특히 스크린을 통해 호주, 타히티, 하와이 등 전 세계의 아름다운 바다를 즐길 수 있다.


두 작품 모두 제3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모험과 탐험' 부문 상영작으로, 바다의 아름다움과 해양스포츠의 묘미를 잘 보여준다.
움프극장 관계자는 "화면을 가득 채우는 푸른 바다와 눈처럼 하얀 파도를 보고 있으면 잠시나마 무더운 날씨를 잊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좌석 예매는 알프스시네마 홈페이지(ticket.ulju.ulsan.kr)를 통해 가능하며 관람은 무료다.  강현주기자 uskhj@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