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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갑윤 국회의원은 국회 휴회기를 맞아 26일 일일택시기사로 나서 민심을 청취하는 등 민심행보에 나섰다.
정갑윤 국회의원은 국회 휴회기를 맞아 26일 일일택시기사로 나서 민심을 청취하는 등 민심행보에 나섰다.

자유한국당 정갑윤 의원(울산 중구)은 국회 휴회기인 26일 일일 택시기사로 나서 울산 곳곳을 누비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등 민생행보을 펼쳤다.
정 의원은 '탁상정치로는 민심을 알 수 없다'는 소신으로 택시운전면허 자격증을 취득, 국회 등원 이후 매년 일일택시 기사로 활동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있다.

정 의원은 이날 "택시에 탑승하신 많은 시민들께서 '밑바닥 경제는 정말 최악'이라며 우려의 말씀을 주셨다"면서 "서민의 아픔을 달래 줄 유일한 방법은 경제 활성화이며, 한국당이 이를 주도해 국민들의 시름을 덜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택시 운행 후 업계 대표 및 운수근로자들과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고 운수업 불황과 근로자들의 고충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말만 이사장(울산택시운송조합), 김민성 대표이사(동일택시), 정순옥 사장(대원교통), 심완식 사장(고려택시), 박재만 의장(택시산업노동조합 울산지역본부의장)등이 참석했다.
정 의원은 이 자리에서 "경제침체의 여파가 운수업이 여러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면서 "위기를 극복하고 돌파구 마련하는데 함께 고민하고 상생의 지혜를 모아 나가자"고 강조했다.

앞서 정 의원은 지난 25일 울산 원외재판부의 조속한 설치를 위해 구남수 울산지방법원장, 남근옥 울산가정법원장과 차례로 간담회를 갖고 해법을 모색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활동 중인 정 의원은 두 법원장과의 만남에서 울산권 사법 인프라 확대를 위한 원외재판부 설치 당위성을 설명하고, 울산 법조계를 대표하는 구 지방법원장과 남 가정법원장이 법원행정처에 적극적으로 건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 의원은 "광역시 승격 22주년을 맞이한 울산이 광역시에 걸맞은 사법 인프라 구축을 위해 국회 법사위 활동을 통해 2014년 소년재판부 신설, 2013년 법원조직법 개정으로 2018년 울산가정법원이 개청하는 등 결실이 있었지만, 원외재판부는 여전히 광역시 중에 유일하게 울산에만 설치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현재 많은 울산 시민이 원외재판부 설치를 갈망하며 유치 서명을 벌였고, 현재 16만여 명이 참여했다"며 "9월 울산을 방문하는 법원행정처 조재연 처장에게 울산시민 열망을 잘 전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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