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암각화박물관이 암각화박물관 2층 상설관에 '대곡천 암각화, 세계문화유산으로'라는 주제의 전시시설을 운영한다. 사진은 전시장 전경.
울산암각화박물관이 암각화박물관 2층 상설관에 '대곡천 암각화, 세계문화유산으로'라는 주제의 전시시설을 운영한다. 사진은 전시장 전경.

대곡천 암각화 세계문화유산 등재 염원을 담은 특별한 전시가 마련된다.
울산암각화박물관은 암각화박물관 2층 상설관에서 '대곡천 암각화, 세계문화유산으로'라는 주제의 전시시설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전시시설 개편은 대곡천 암각화 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관람객에게 더욱 나은 관람 환경을 제공하고, 우리나라 문화의 기원인 대곡천 암각화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바라는 울산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기획됐다.
암각화 박물관 측은 기존에 설치돼있던 관람에 방해가 되는 축소 모형(디오라마) 등 일부 전시 시설물을 제거해 전시관을 개편했다고 밝혔다.

세계문화유산의 전체 현황과 암각화와 관련된 세계문화유산 38개소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 패널을 설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암각화들의 가치를 되짚어 본다. 또한 고화질의 반구대암각화 사진을 전시해 기존 암각화의 그림 문양과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울산암각화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시설 개편은 대곡천 암각화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울산시와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냈다"며 "올 가을에는 반구대암각화에 남겨진 육지 동물과 사냥 그림에 초점을 맞춰 선사시대 사람들의 사냥 모습과 생활상을 보여 주는 특별전을 개최할 예정이다"며 시민의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한편 암각화박물관은 반구대 암각화를 비롯한 우리나라의 암각화, 세계 암각화에 대한 영상, 사진 등을 전시하고 있다. 방문객들에게 암각화에 새겨진 고래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한반도 선사인들의 삶을 새롭고 다양한 시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강현주기자 uskhj@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