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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부진 속 하계휴가철 비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울산 부산 중소 제조업 지수가 1년 만에 최저치를 갱신했다.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본부장 김기훈)는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울산·울산지역 345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8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는 74.5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특히 제조업 지수의 경우 내수 부진, 추경 지연 등으로 경제성장률(GDP) 하락세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는 가운데 하계 휴가철 비성수기 진입 영향으로 지난 8월(71.4) 이후 1년 만에 최저치를 갱신했다. 전월 대비해서는 1.0p 하락하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고, 전년대비로는 1.2p 상승했다.

제조업의 경우 전월대비 3.9p 하락했으나, 전년대비 2.6p 상승한 74.0을 기록했다.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2.0p 상승했고 전년대비로는 0.5p 하락한 75.0을 나타냈다. 

경기변동 항목별로는 생산(80.0→75.7, -4.3p), 내수판매(76.7→73.3, -3.4p) 등이 전월대비 하락했고, 자금사정(72.1→73.7, +1.6p) 항목은 전월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의 경우 기타 운송장비(66.7→90, +23.3p), 자동차 및 트레일러(75→93.8, +18.8p), 전기장비(58.3→75, +16.7p) 전망 등이 전월대비 상승하였으며, 전자·컴퓨터·영상·통신장비(108.3→75, -33.3p), 기타 기계 및 장비(109.1→81.8, -27.3p), 음료(87.5→62.5, -25.0p) 전망 등은 전월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은 육상운송 및 파이프라인(57.1→85.7, +28.6p), 창작예술여가(50→75, +25.0p), 부동산업(66.7→83.3, +16.6p)  전망 등이 전월대비 상승했고, 영상오디오 제작 배급업(100→75, -25.0p), 스포츠 및 오락관련(75→50, -25.0p) 전망 등은 전월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의 가장 큰 경영애로 사항으로는 인건비 상승(61.7%)이 꼽혔고, 내수부진(59.9%), 업체 간 과당경쟁(48.4%), 제품단가 하락(22.4%), 판매대금 회수지연(21.2%) 순으로 뒤를 이었다. 

평균가동률은 73.0%로 전월대비 0.6%p,전년대비 2.0%p 하락했다. 소기업의 경우 전월대비 2.4%p, 전년대비 4.7%p 하락하여 69.8%를 기록하였으며, 중기업의 경우 전월대비 1.8%p, 전년대비 1.6%p 상승하며 77.4%를 기록했다.  하주화기자 u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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