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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지난달 국내·외 시장에 35만 2,468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6% 증가한 수치다.  

국내시장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한 6만 286대가 판매됐고, 해외시장에서는 2.0% 증가한 29만 2,182대의 완성차가 팔렸다. 해외시장 판매는 지난 2월 이후 4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하며, 내수 판매 감소를 만회, 전체 판매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

하반기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와 통상 환경 악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현대차는 권역본부를 중심으로 신속하고 고객 지향적인 의사 결정을 해 실적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국내시장에서 세단은 2만 1,000대가 판매됐다. 쏘나타(LF 1,737대, LF 하이브리드 모델 1대 포함)가 8,071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고,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2,289대 포함)가 6,135대, 아반떼가 5,428대 각각 판매됐다. 특히 신형 쏘나타는 전년 동월 대비 35.7%의 성장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이달부터 하이브리드 모델과 향후 터보 모델도 투입되는 만큼 하반기에도 판매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레저차량은 국내시장에서 1만 9,528대 판매됐다. 싼타페가 7,393대, 팰리세이드가 3,660대, 코나(EV모델 1,528대 포함)가 3,187대, 투싼이 3,183대, 베뉴가 1,753대 각각 판매됐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1만 3,409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200대가 팔렸다. 특히 1만 355대의 판매고를 올린 포터는 2016년 11월 이후 2년 7개월만에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1,726대, G70가 1,270대, G90가 1,153대 판매되는 등 총 4,149대가 판매됐다.  J.D 파워가 실시한 신차품질조사에서 전체 브랜드 1위에 등극한 제네시스는 연이은 호평에 힘입어 G90와 G70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30.1%, 42.7%의 판매 성장을 달성했다.  하주화기자 u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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