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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바람' 스틸컷.
'바다에 바람' 스틸컷.

울산MBC가 울산의 새로운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부유식 해상풍력 산업'의 성공 가능성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바다에 바람'을 오는 6일 오후 10시 5분에 방영한다. 

울산의 3대 주력 산업 가운데 하나였던 조선업은 오랜 불황으로 신음하고 있다. 최근 회복 조짐을 조금씩 보이고 있지만 언제까지 낙관만을 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울산은 최근 부유식 해상풍력 산업을 주목하고 있다. 해상풍력은 바다에 있는 거대한 해상 구조물이라는 점에서 조선업과 많이 닮은 산업이다. 

실제 동아시아 조선업의 강세 속에 몰락했던 독일의 조선 도시 브레머하펜은 독일을 비롯한 유럽 지역의 해상풍력 제조와 연구, 교육 중심도시로 변모하며 위기를 극복했다. 해상풍력으로만 원자력발전소 6기에 해당하는 6GW의 전력을 생산하는 해상풍력 강국 영국은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더 멀리, 더 깊게'를 외치며 부유식 해상풍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하지만 해상풍력 산업은 연안 지역 경관 훼손, 지역 주민들의 민원이라는 풍력 산업의 오랜 숙제는 물론 바다 면적의 한계라는 산업 성장에 따른 문제점을 갖고 있다. 

보도특집 다큐멘터리 '바다에 바람'은  국·내외 해상 풍력발전의 현주소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울산이 가진 잠재력을 조명하며 부유식 해상풍력 산업의 성공 가능성을 점검해 본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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