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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 백운찬 의원은 5일 북구 이화산단 인접지역 교통망 구축과 산단 내 생활인프라 구축을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 의원은 이날 울산시 서면질의에서 최근 이화산단 내 현대모비스 '전기차 부품 전용공장'을 유치한 것을 언급하며 "신규투자기업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기업과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도로망 구축은 물론 기업에 일자리를 둔 지역민들이 쉽게 기업에 출퇴근할 수 있도록 교통망구축과 체육·문화시설 등 생활인프라 구축이 동시에 강구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모비스 전기자동차 부품 전용공장 유치 예정지 이화산업단지는 지난 2008년 4월 현대중공업 건설장비사업부의 이전이 발표돼 공장부지는 2년내 조성했으나 7호 국도 등으로 연결하는 배후도로 개통지연 등으로 차일피일 미루다 오늘날 까지 방치되었던 아픈 기억이 있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이에 백 의원은 "이화산단 배후도로 미 개통과 생활인프라 미구축 환경이 유치예정인 투자기업과 향후 신규 입주할 기업의 입지 선정에 우려 요소가 되지 않기를 기대하며, 기업과 지역주민이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도로망 구축과 생활인프라에 대해 공유해 달라"고 질의했다.

우선 백 의원은 "현재 이화산단을 연결하는 대로 2-21호선(중산공업로)는 7호 국도와 연결되지 못한 채 단절돼 있다"며 "시에서는 이 도로와 7호 국도를 연결하는 도로 개설 계획 유무와 일정 등을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이와함께 "현재 도시계획도로(대로3-85호선)는 경사가 심한 지형적 특성과 문화재 인접지역 등이 가진 한계로 계획대로 시행하기는 어렵다는 견해가 지배적이고, 또한 이 도로는 너무 외곽으로 치우쳐 있어 설령 계획대로 개설된다 할지라도 정작 이화산단과 인접지역(중산, 화정, 이화, 갓안) 주민이 이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이에 많은 지역주민들과 전문가들은 대로 3-85호선의 노선을 수정해 이화산단 진입로(삼거리)-이화초 앞-갓안마을 상부-메아리학교 후미-7호국도를 연결하는 새로운 도로를 개설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근본적 개선책과 주민요구에 대한 시의 입장을 밝혀 줄 것을 주문했다.

더불어 "향후 이화산단 기업 유치계획과 그에 따른 교통망, 체육·문화시설 등 생활인프라 구축 관련 우리시 계획과 목표를 밝혀 달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백 의원은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재도약을 위한 이화산업단지 개발 및 투자기업 유치를 앞두고 시의 발전과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시의 재도약에도 밀접하게 관련되는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조원호 기자 usc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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