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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산업 경기 부진과 산업 구조조정 여파가 지속하면서 올 2분기 울산지역의 서비스업 생산, 소비 지표가 동반 하락했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2분기 시·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울산의 서비스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올해 1분기(-1.4%)에 이어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보건·사회복지(5.7%), 전문·과학·기술(4.4%),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3.1%) 등에서 증가했으나 금융·보험(-4.5%), 숙박·음식업(-5.7%), 도소매(-1.1%) 등에서 감소한 탓이다.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 역시 1년 전보다 1.2% 감소해 5분기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승용차·연료소매점(0.9%)에서 증가했으나 대형마트(-6.9%), 전문소매점(-2.2%) 등에서 판매가 줄어든 영향이다. 

16개 시·도 중 서비스업 생산과 소비 동향이 동반 감소한 곳은 울산과 부산(서비스업 생산 -0.3%, 소매판매 -1.3%) 뿐이다. 하주화기자 u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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