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본여행 거부운동이 커지고 있는 것에 맞춰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울산 북구·사진)이 8일 국내 일본여행객들의 발길을 돌리기 위해 울산 관광지 홍보에 나섰다. 호텔관광경영학 박사인 이 의원이 시내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지역 경제를 살리는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뒷받침을 내놓기로 한 것이다. 첫 번째 장소는 자신의 지역구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인 북구의 몽돌해변이다.


이 의원은 이날 '무더운 여름날 색다른 피서지가 필요하다면… 3色 매력을 선사하는 몽돌해변!'이라는 칼럼과 함께 사진 2장을 국회 출입기자 전원에게 배포했다.


이 의원은 "울산 북구 강동동(동해안로1598) 지역에는 보석처럼 반짝이는 까만 몽돌이 펼쳐진 곳이 있다. 푸른 바다와 밤하늘이 그렇게 유명하다는 몽돌해변이 바로 그 곳"이라며 "북구에 대한 애정을 담아 자체 칼럼을 시작한 이상헌 의원(울산북구)이 첫 번째 이야기로 담아낼 곳이기도 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울산의 12경 중 하나로 알려진 강동 몽돌해변은 울산 북구를 대표하는 여름 피서지이지만, 아직 널리 알려져 있지 않은 알짜배기 숨은 관광지"라며 "흔히 모래사장을 떠올리는 피서지와 달리 몽돌해변은 1㎞ 가량 직경 2~5㎝ 크기의 검정, 갈색의 몽돌들로 가득해 무더운 여름날에도 겨울바다의 운치가 떠오르는 그야말로 감성 해변"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몽돌해변을 '자연 그대로의 색, 몽돌이 자아낸 절경'이라 극찬했다.
그는 "몽돌해변의 절경은 검정, 갈색의 둥글둥글한 작은 몽돌들이 흩뿌려져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으로 자아낸다"며 "또한 모래와 달리 몸에 달라붙지 않고 신발에 모래 들어갈 일이 없어 쾌적함을 선사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 의원은 "단, 강동해변 내 몽돌은 무단 반출(채취) 시 '공유수면 관리 및 매립에 관한 법률' 제 62조에 의거해 처벌 받을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며 당부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몽돌해변의 바다는 해시계에 따라 때로는 푸르게, 또 때로는 에메랄드빛을 풍긴다. 특히 하얀 파도에 몽돌이 구르는 소리를 들으면 절로 힐링이 된다"며 "특징을 그대로 안고 있는 몽돌해변은 깊은 수심과 안이 훤히 보이는 투명하고 맑은 빛에 가족, 연인뿐만 아니라 스킨스쿠버 다이버들 또한 즐겨 찾는다"고 했다.


또한 "몽돌해변은 특히 밤 풍경이 예쁘다고 소문나 있다"며 "보통 서늘함을 자아내기 쉬운 여느 밤바다의 특징을 비웃듯 몽돌해변의 밤은 근처 어촌과 포구에서 만들어내는 작은 불빛을 맑은 바다가 그대로 담아내어 소박하면서도 따뜻한 감성을 만들어낸다"고 했다.


이외에도 이 의원은 "산과 바다가 어우러져 시원한 드라이브 코스를 즐길 수 있고 새벽 해돋이 구경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비롯해 화장실, 주차장 등 기본 편의시설까지 잘 완비돼 있다"고 했다.                  조원호기자 uscwh@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