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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에서 실종된 80대 할머니가 두달 여만에 시신으로 발견됐다.
9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께 동구 전하동 한 야산에서 실종된 류(80·여)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확인했다. 류 씨는 지난 6월 5일 오전 5시 40분께 전하동에 위치한 집에서 나간 후 귀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의 가족은 "아무 말 없이 휴대전화기를 두고 집을 나가 들어오지 않고 있다"며 실종 당일 오후 경찰에 신고를 했다.
그런 와중 9일 오전 독립유공자 천호문 선생 공적비에서 예초작업을 하던 동구청 관계자가 사망한 상태에 있는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발견 당시 시신은 백골화 된 상태로, 착의와 지팡이 등 소지품 등이 류 씨로 추정하고 있다. 정혜원기자 usj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