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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남용 作 '타운즈빌'
안남용 作 '타운즈빌'

광활한 호주의 아름다운 풍광이 사각의 프레임 속에 담겼다. 

안남용 사진작가는 오는 19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2전시장에서 15번째 개인전 '끝나지 않은 길 호주'를 연다. 

안 작가는 2017년부터 장기 프로젝트를 시작해 호주를 일주했다. 

2017년 5월 호주 케언즈에서 시드니까지 8일 동안 3,200㎞를, 2018년 10월에는 14일 동안 시드니를 출발해 동부해안에서 남부를 거쳐 서부해안의 퍼스까지 6,000㎞를 달렸다. 또 2019년 7월에 퍼스에서 다윈을 거쳐 케언즈까지 서부에서 북부 해안을 따라 약 8,000㎞를 달렸다.

렌즈 속에는 지난 2년간 1만 8,000㎞에 가까운 자동차 여행을 하며 만난 케언즈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의 바다와 열대우림의 숲,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 하버브리지, 웨이브락(Wave Rock) 등이 녹아있다. 

안 작가는 "호주를 여행하며 끝없이 펼쳐진 풍경 안에서 작아지는 나를 바라보게 됐다"고 전했다. 

안남용 작가는 경일대학교 사진영상학과에서 보도사진을 전공했다. 울산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겸임교수를 맡고 있으며, 2008년부터 동티모르, 예멘, 일본, 캄보디아, 쿠바, 라오스, 태국, 중국, 그리스, 터키 등 20여 개국을 여행하며 사진을 찍었다. 현재는 울산에서 뉴비전아트센터를 운영하며 문화예술 및 사진 교육과 전시기획, 상업사진 촬영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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