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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컨트리클럽(이하 울산CC) 이사회가 지난달 선거관리위원회가 내린 김석환 현 이사장에 대한 당선무효 결정을 취소, 김 이사장이 자리를 보전하게 됐다.

울산CC는 지난 14일 열린 이사회에서 김석환 이사장에 대한 이사장 당선무효 결정을 취소했다.

앞서 울산CC는 지난달 6월 30일 이사장 선거에 후보로 나섰던 박부용 직전 이사장이 선거에 부정이 있었다며 이의신청을 제기함에 따라, 1개월간 선거관리위원회의 심리과정을 거친 지난달 29일 현 이사장 당선무효 결정을 내렸다.

울산CC의 정관에 따르면 선관위의 결정은 이사회의 재심 절차를 걸쳐 최종 확정되게 돼 있는데, 이사회는 김석환 이사장의 손을 들어줬다. 울산CC 재적 이사진 11명 중 과반수가 선관위의 당선무효결정에 반대표를 던지면서 이사장 당선이 유지된 것.

이로써 한달 넘게 울산CC를 내홍에 휩싸이게 한 이사장 선거문제가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김석환 이사장은 "취임후 40일 가까이 끌어 온 당선무효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나 심기일전해 법인 경영에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조홍래기자 usj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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