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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빛나×구지은 作 '25c Grand+poly'
윤빛나×구지은 作 '25c Grand+poly'

전국이 미세먼지로 몸살을 앓고 있다. 산업단지가 밀집해 있는 울산의 상황은 어떨까.
울산지역 예술인들이 이러한 환경문제와 미세먼지에 대해 조명하는 'OCU 환경예술프로젝트'를 기획했다.

'OCU'는 자연 환경을 돌아보며 사회적 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치유하기 위한 활동을 예술의 형태로 진행하고자 결성된 단체다.
주요멤버는 사진·영상작가 이신영, 회화 설치작가 안소희, 재즈피아니스트 홍진표 등이다.

프로젝트 관계자는 "고려대학교 보건과학대학 이종태 교수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울산 미세먼지 독성은 서울의 8배나 된다고 한다. 또한 울산은 전국 7개 광역시 중 사망률이 가장 높은 도시로 나타났다"며 "이번 환경예술프로젝트는 이러한 미세먼지의 위험성을 알리고 공유하기 위해 만든 자리다. 프로젝트는 주제에 맞춰 울산산업단지에 둘러싸인 장생포에서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로젝트는 전시와 공연, 환경포럼이 어우러진 미세먼지 예술캠페인 'Future is here'을 주제로, 오는 24일 오후 6시 30분 장생포 창작스튜디오 1층 전시실과 마당에서 진행된다.
전시에서는 구지은, 윤빛나 작가의 '사이언스월든 과학·예술 융합작품', 안소희 작가의 설치 및 미디어 작품, 안민환 작가의 영상작품을 선보인다.

이날 오후 7시에 진행되는 환경포럼에서는 울산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이병규 교수가 미디어에서 접하지 못했던 미세먼지에 관한 이야기들을 시민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8시부터 열리는 공연에서는 재즈팀 'Piano.er+'가 '외면하는 게 편하긴 하죠'를 주제로 미세먼지 관련 창작곡을 발표한다.
또한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중구 문화의거리에 위치한 '아트그라운드hq'에서는 이번 프로젝트와 관련된 아카이브 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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