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장 하천·바다 찾아 자연보호 중요성 인식·실천 계기 마련
우리 고장 하천·바다 찾아 자연보호 중요성 인식·실천 계기 마련
  • 정혜원
  • 승인 2019.08.2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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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 환경교육센터·울산신문 공동기획-환경도 아는 만큼 지킬 수 있다] 4. 학교 환경 교육-교외(끝)

도산초'여천천 수서생물 조사'
하천 수질 등 생태지도·QR코드 만들기
아빠와 함께 탐사·친환경 벼농사 짓기도

 

도산초교 학생들이 환경 교육 프로그램으로 미꾸라지, 우렁이를 활용한 친환경 벼농사 체험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도산초교 학생들이 환경 교육 프로그램으로 미꾸라지, 우렁이를 활용한 친환경 벼농사 체험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우리 고장에서 일어나는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워 줄 수 있죠."
도산초등학교에서 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는 이명길 교사는 학교 밖에서 발생하고 있는 다양한 환경 문제를 통해 학생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 인근에 있는 여천천의 생태 환경을 직접 관찰해보면서 학생들의 환경 보호 인식을 자연스럽게 심어주고자 한다.
이 교사는 "울산 지역이 산업화가 급격화가 이뤄지고, 대단위 공장들이 들어서면서 우리 고장의 하천은 많이 오염됐다"면서 "이로 인해 울산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여러 식물과 수생 생물들도 사라져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2000년대부터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실시된 태화강 살리기 운동으로 인해 다시 한번 우리 지역의 하천은 생태하천으로 그 이름을 더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점에서 지금부터의 환경교육은 학교 안에서 단순한 자연 관찰과 보존이라는 의미를 넘어 학생들이 직접 자연을 찾아 그 곳에 살고 있는 식물과 수생 생물을 탐사하는 활동을 통해 몸으로 체험하고 실천하는 체험 중심의 환경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도산초등학교에서는 '여천천 수서생물 조사를 통한 '생태지도'및 '생태 QR코드' 제작'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여천천뿐 아니라 회야강, 척과천, 삼정천, 보은천, 태화강에 대한 하천 수질 조사 및 수서생물 조사해 생태지도와 QR코드를 만드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 아빠와 함께하는 하천 생태탐사를 통해 가족들과 고장의 생물에 대해 알아가면서 다양한 활동을 통한 가족 간 유대감도 형성시키고 있다.

도산초교 학생들이 '여천천 수서생물 조사를 통한 생태지도'만들기 활동을 하기 위해 하천에 살고 있는 생물들을 관찰하고 있다.
도산초교 학생들이 '여천천 수서생물 조사를 통한 생태지도'만들기 활동을 하기 위해 하천에 살고 있는 생물들을 관찰하고 있다.

 

세부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여천천 주변 생물 조사 및 세밀화 그리기(5학년) △여천천 주변 및 생물 조사(6학년) △친환경 벼농사 짓기 △아빠와 함께하는 태화강 생태탐사(척과천, 대곡천, 상남천,보은천, 대운천) △여천천 생태 살리기 UCC 및 포스터제작 △태화강 생태관 탐방 및 태화강 수서생물 조사 △'여천천 생태지도'및 '여천천 생태 QR코드' 제작 등이다.

도산초에서는 녹색에너지촉진시민포럼을 비롯한 환경관련 단체의 지역 환경 전문가를 외부강사로 초청해 다양한 수서생물에 대해 전문적인 지도가 가능할 수 있도록 해나갈 예정이며, 태화강 생태관, 태화강생태해설사 협회의 도움을 받아 태화강과 관련한 생태조사 및 생태적 가치를 조사할 수 있도록 하는 활동도 할 계획이다.

이명길 교사는 "우리 학교 인근에 위치한 여천천 수서생물 조사를 교육과정과 연계해 '여천천 생태지도'및 '여천천 생태 QR코드'를 제작하고, 울산시 관내 초등학교에 공유함으로써 우리 고장 하천의 생태 환경을 다른 학생들에게도 알리고 환경의 소중함을 직접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우정초 '해양생태계 보존 프로젝트'
울산 상징'고래' 등 바다 생물 종류 알기
해양쓰레기 줄이기 실천·보존법 등 모색

우정초 학생들이 '고래의 꿈-더 넓은 세상 해양 탐험을 통한 海우리 해양환경보전 프로젝트' 의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우정초 학생들이 '고래의 꿈-더 넓은 세상 해양 탐험을 통한 海우리 해양환경보전 프로젝트' 의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울산의 상징인 고래를 중점으로 해양생태계 보전에 대한 가치와 인식을 고취시키기 위한 교육도 학교에서 이뤄지고 있다.
바로 우정초다. 이 학교에서는 '고래의 꿈-더 넓은 세상 해양 탐험을 통한 海우리 해양환경보전 프로젝트'의 환경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여기서 海는 함께 해(海)! + 깨끗 해(海) + 행복 해(海)! = 해(海)+우리!, 해양적 소양(Ocean Literacy)인(人)으로 자라나기의 뜻을 포함하고 있다.

해양의 한정된 자원을 이용하려는 인간의 활동이 다양한 분야에서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그로 인한 갈등과 분쟁은 '지속가능한 해양생태계'를 위협하고 있어 미래의 해양공간을 지속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해양생태계 보전에 대한 가치와 인식을 심어 줄 필요가 있다.

이에 우정초는 초등 교육활동에서부터 학생들에게 바다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친근감, 흥미 등 바다 사랑하는 마음을 길러주고 해양을 개척해 보고 싶은 의욕을 고취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또 해양자원의 중요성과 함께 해양 환경을 보호해 나가도록 우리 바다 배움터, 해양 환경 수호활동을 기반으로 한 해양 환경교육 활동 프로그램을 활용해 우리 바다에 대해 올바른 이해를 하며, 해양 애호, 해양 환경 문화 보전 등 프로그램에 참여한 초등학생들에게 건전한 가치관을 가지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주요 교육 내용으로는 △바다 생태계 이해-울산 지역 바다 생물의 특징 (고래의 사냥과 멸종) △지역에 따라 생산되는 바다 생물의 종류 알기(고래 중심) △바다의 역설 - 바다를 보호하기 위한 방법 (암각화 속 고래는 살아있다) △고장 사람들의 삶과 바다의 관계 (고래 마을을 살리는 우리의 노력, 우리가 만드는 고래축제)△바닷물과 민물의 차이-소금 만들기 (고래는 왜 울산에 왔을까?)△세계연안정화 날 의미 알기-해양오염을 줄이기 위해 실천할 일 (고래를 살리는 태양광 자동차) 등이 있다.

이 교육들은 국어, 사회, 도덕, 미술, 과학 등 여러 과목들과 접목시켜 진행돼 다각적인 측면을 통해 해양 생태계 보호 인식을 발현시키고자 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울산 고래마을 체험활동과 직접 고래의 움직임을 관찰해 보면서 해양환경과 고래와의 관계를 이해하도록 하고, 울산해양오염관리공단도 견학함으로써 해양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에 대해 경각심 심어주기, 자원활용을 통해 해양환경을 보전할 수 있는 태도 등을 길러주고자 한다.

해당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는 우정초 박정유 교사는 "해양 환경 프로젝트 학습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 해양 환경 현장체험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구안돼 학생들의 문제해결력 신장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적극적인 해양환경에 대한 관심과 연구 풍토를 조성함으로써 우정초 학생들의 지속가능발전 및 해양환경교육에 대한 교육 능력 배양 및 전문성을 길러줄 수도 있다"고 전했다.

박 교사는 "지속가능발전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초등 해양환경교육 체험활동프로그램 운영과 적용은 초등학생의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인식과 실천의지 태도 함양에 있어서 효과적일 것"이라면서 "다양한 해양환경지킴활동에 참여한 전시활동을 통해 활동 결과를 공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며, 해양환경에 대한 관심과 긍지가 배양되도록 피드백으로도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혜원기자 usj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