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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가 도심 속 가족단위 물놀이 피서지로 사랑받았던 양산종합운동장 여름 물놀이장이 37일 간 성황리의 운영 끝에 지난 25일 폐장한 가운데 그동안 이용객이 10만여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산시는 양산종합운동장 물놀이장 외에도, 웅상 명동공원, 물금 디자인공원, 동면 석산근린공원 4곳에 물놀이장을 설치·운영했으며, 양산종합운동장 물놀이장의 경우 조립식 풀장, 소형 슬라이드는 물론 올해 야심차게 첫 선을 보인 유수풀, 워터버켓, 대형 슬라이드는 시민들로부터 큰 각광을 받았다.

특히 무더운 더위 속 시민들에게 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몽골텐트를 45동 배치하고 푸드트럭을 운용하는 등 어린이와 시민들이 쾌적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각종 편의시설을 제공했다.

또 시민이 집중 방문하는 주말 및 공휴일에는 물총타임, 댄스타임 등 '이벤트 데이'를 운영해 시민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으며 물놀이장 운영기간 '피서지 문고'를 설치해 도서대출 및 도서교환, 독서경진대회 홍보활동을 펼치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시민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설문 결과에 따르면 여름 물놀이장 이용객 중 2회 이상 방문객의 비율이 61%이상에 달하는 등 양산 여름물놀이장이 여름방학 및 성수기 동안 어린이와 부모들이 함께 참여하는 여름철 가족단위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던 것으로 평가받았다.

양산시 관계자는 "올해 양산 여름 물놀이장이 온 가족이 함께 즐기며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장소로써 양산시민 복지향상에 큰 역할을 했다"며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내년에는 더 나은 서비스와 시설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수천기자 l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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