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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소방서는 지난 7일 오전 10시께 지인의 결혼식을 가던 부부소방관이 부산시 기장군 두명터널 인근에서 전복된 차량사고를 목격, 현장에서 신속히 시민을 구조했다고 9일 밝혔다.
시민을 구조한 소방관은 양산소방서 이단비 소방사와 부산 북부소방서 김용 소방사, 그리고 서울 노원소방서 조현민 소방교 등 3명으로 이중 이단비 소방사와 김용 소방사는 부부 소방공무원으로 알려져 더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양산소방서는 지난 7일 오전 지인의 결혼식을 가던 부부소방관이 부산 기장군 두명터널 인근에서 전복된 차량사고를 목격해 현장에서 신속히 시민을 구조했다. 사진은 구조현장 블랙박스 영상.
양산소방서는 지난 7일 오전 지인의 결혼식을 가던 부부소방관이 부산 기장군 두명터널 인근에서 전복된 차량사고를 목격해 현장에서 신속히 시민을 구조했다. 사진은 구조현장 블랙박스 영상.

 

당시 현장에 있던 소방관 3명은 부산에 지인의 결혼식에 가는 중이었으며 기장군 두명터널 1차로에서 전복된 차량을 목격했다.

사고목격 즉시 3명의 소방관은 △119상황실 신고 △환자상태확인 및 구조 △2차사고 방지 교통통제 등 각자의 역할을 분배해 신속하게 구조작업을 진행, 차량유리창을 통해 환자를 모두 무사히 구조했다.

사고당시 차량에는 여성(32)과 소아(6)가 타고 있었으며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에도 불구하고 부부소방관의 신속한 구조활동으로 인해 큰 상처없이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양산소방서 이단비 소방사는 "퇴근해도 똑같은 소방관입니다. 도움을 필요로 하는 순간에 제가 마침 지나가고 있었고 소방관으로서 최선을 다했다"라고 전했다.  이수천기자 l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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