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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이 전국 최대규모의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 의지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 종합계획 수립'에 착수한다.

울주군은 축산환경에 대한 민원 증가와 규제강화 등 축사입지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도시 근교 축사 이전 및 가축분뇨관리 등의 문제에 적극 대응이 요구된다는 판단에 따라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을 추진하기로 하고 16일부터 19일까지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 종합계획'수립 용역 참여업체를 모집한다.

울주군은 1,300억원을 투입해 울주군 관내 3개소에 부지 100ha 건축면적 40ha 규모에 한우 2만 마리 사육이 가능한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용역에서는 울주군 읍·면별 추천 등을 거친 21개소를 대상으로 조성 가능지역의 입지여건을 분석하고, 경제성, 제도적 제약성, 주변환경 및 주민의견 등을 분석하게 된다.
특히 △지역주민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생활환경권을 보장할 수 있는 지역 △축산농가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접근성이 보장될 수 있는 지역 △주변마을, 우시장 등 기존시설의 환경권을 고려한 지역 등에 대한 분석이 이뤄지게 된다.

울주군은 10개월간의 용역을 거쳐 내년 5월쯤 있을 농림축산부 시행 '스마트 축산단지 공모사업'에 참여할 방침이다. 스마트 축산단지 완공시기는 오는 2025년까지로 예정돼 있다.

울주군 관계자는 "스마트축산단지 조성은 축산농가의 생계유지, 질병발생 및 축산악취 해소 등 행정이 중심이 돼 지역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환경친화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면서 "이번 용역을 통해 최적의 조건을 갖춘 후보지를 우선 선정하고 주민 설명회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후보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우수기자 usj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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