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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정부가 청년들의 성장경로 다양화를 위한 '고졸취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정작 고졸 취업을 책임져야 할 울산시 교육청이 오히려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올해는 교육청이 최근 5년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을 채용했지만, 고졸 출신은 단 한명도 뽑지 않았다.

국회 교육위원회 박찬대 의원(인천 연수구갑)이 교육부와 전국 시·도 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최근 5년간 시도교육청별 고졸 채용 현황' 및 '최근 5년간 인사채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전국 시·도 교육청의 고졸채용 비율은 평균 2%대에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3.9%, 제주 3.6%, 전남 3.4%, 경기 2.9%, 전북 2.9%, 경북 2.9%, 강원 2.4%, 대전 1.9%, 울산 1.9%, 인천 1.8%, 충남 1.6%, 경남 1.6%,광주 1.5%, 충북 1.3%, 부산 1.1%, 세종 0.9%, 대구 0.6% 순으로 낮았다.

울산의 경우 2015년 채용 당시 44명 가운데 고졸은 1명에 불과했고, 지난해 채용에서도 46명 가운데 2명에 그쳤다. 올해의 경우 전년보다 더 많은 66명을 채용했지만, 고졸 출신은 없었다. 서울=조원호 기자 usc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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