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시대] 영상위원회 필요성에 대하여
[자치시대] 영상위원회 필요성에 대하여
  • 울산신문
  • 승인 2019.10.0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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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근호 울산시의원

울산 영상로케이션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영상위원회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지금껏 우리 울산은 제조업 중심의 공업도시로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에 큰 견인차 역할을 해왔지만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서 새로운 울산, 변화하는 울산으로 거듭나기 위해 매우 많은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다.


그 변화의 노력 중에 우리 울산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관광 전담기관의 설립과 울산의 위상을 드높일만한 국제영화제를 추진 중에 있다.
국제영화제 추진과 관광 전담기관의 설립도 중요하지만 울산시는 영상로케이션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영상위원회의 설립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울산에 영상로케이션 산업이 활성화 된다면 울산의 관광산업 활성화와 국제영화제 추진에 큰 시너지 효과를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영상로케이션 산업이란 영상산업의 다양한 부문 중에서 주로 제작부문과 관련된 산업으로, 영상물 제작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지원하는 영상물촬영서비스와 관련된 산업이다.
영화, 드라마, 예능프로, CF, 뮤직비디오 등 영상물 촬영작업이 지역 내에서 이루어지도록 해 파생되는 모든 경제활동을 말한다.
이런 영상로케이션산업을 전담하는 기관이 바로 영상위원회다.


한국영상위원회협의회 영상물촬영지원 규정에 따르면 영상위원회는 일정지역 내에서 제작되는 영상물에 대해 행정적·물질적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해당 영상물의 제작이 용이하도록 지원하거나, 그러한 사업을 목적으로 영상물 제작의 지역 내 유치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산하나 소속, 혹은 지방자치단체의 직접적인 지원에 의해 설립된 비영리 기구라고 명시하고 있다.
즉 영상위원회는 영상물 제작 시 필요한 촬영장소의 물색이나 섭외, 지역에 맞는 제작환경 설정, 영상물 촬영에 필요한 행정절차의 대행 및 지원과 지역 내의 영상물 촬영 유치에 목적을 두고 있다.


영상로케이션 산업은 거대한 자본이나 생산설비 없이도 다양한 창구효과를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산업으로 영상위원회의 설립으로 영상로케이션 산업이 활성화 된다면 여러 가지 부가적인 효과를 가져온다.
우선 영상 촬영을 위한 출연진과 스태프들이 지역에 머물면서 숙박비, 식비, 교통비 등의 지출을 유발하고 엑스트라 등의 일시적 고용창출을 발생시키며 직접적인 경제효과가 발생한다.
또 영화 및 방송매체 방영에 의한 지역 PR효과가 발생하며 그로 인한 지역의 관광활성화 등의 간접적인 경제효과가 발생한다.


이밖에도 영상관련 산업의 인력 배출과 창업 등의 새로운 고용창출도 발생한다.
영상로케이션 산업의 활성화로 다양한 효과를 누리고 있는 대표적인 곳이 바로 부산이다.
부산시는 1999년 영상위원회 설립를 필두로 그동안 영상산업에 대한 장기적인 계획과 꾸준한 지원으로 세계적으로 위상이 높아진 부산국제영화제와 영화를 통해 많은 관광지 등을 만들어 관광활성화를 이루어냈다.


이러한 성과를 만들어낸 부산과는 달리 울산은 그동안 문화관광산업의 불모지였다.
울산시는 현재 새로운 재도약을 위해 문화관광산업의 중요성에 대해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필자 역시 울산의 재도약을 위해서 문화관광산업의 활성화는 반드시 필요하며 그 속에 영상로케이션 산업이 있다고 생각한다.


울산의 관광 활성화와 국제영화제 추진과 맞물려 울산의 문화관광산업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는 영상로케이션 산업을 위한 영상위원회가 꼭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해 둔다.
영상로케이션 산업을 위한 영상위원회 설립에도 울산시의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