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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 축제가 울산에서 열린다. 울산시는 전국우수시장박람회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중구 동천체육관에서 '2019 전국우수시장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9 전국우수시장박람회'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울산시와 울산 중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전국상인연합회가 주관한다.


'가치 만드는 전통시장, 세상을 바꾸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서민경제의 근간인 전통시장의 작지만 가치 있는 제품을 구매해 생존과 공존을 뜻하는 '가치삽시다'에 착안해 마련됐다고 울산시는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국에서 선정된 160여 개 우수시장의 볼거리와 먹거리, 청년상인이 참여해 개성과 특색 있는 전국 전통시장의 다양한 대표 상품을 전시·판매된다.


특히 울산 전통시장 중 태화종합시장 등 8개 시장이 전통시장 전시관에 참여하며 언양알프스시장 등 5개 시장이 먹거리장터에 참여하는 등 총 13개 시장이 박람회에 참가한다. 울산시는 행사기간 동안 전국 대표 먹거리, 살거리의 전시·판매 외에 다채로운 공연, 체험, 전시 프로그램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해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18일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통시장 미래상 제시를 위한 전통시장 활성화 컨퍼런스가 이어진다. 또 오후 6시에는 KBS 6시 내고향 생방송이 진행된다. 둘째 날인 19일 오후 7시 동천체육관에서 업텐션, 디크런치, 엔씨아 등이 출연하는 K-POP 콘서트가 펼쳐지는 등 전통시장에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된다. 행사 마지막 날인 20일은 저글링 공연과 경품 이벤트 등이 마련돼 있다.


행사기간 동안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네일아트, 캐리커처, 전통놀이마당 등 무료 체험존이 상시 운영되고, 거리 공연 등 젊은 감성의 문화공연도 펼쳐진다.  울산시 관계자는 “올해 울산시 최초로 전국우수시장박람회 공모사업에 선정되었다" 며 “이번 박람회 개최로 전통시장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2019 전국우수시장박람회 누리집을 개설해 행사 관련 자세한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전우수기자 usj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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