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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의 이전 부지를 놓고 남구가 막바지 유치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남구존치범구민추진위원회는 16일 남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은 이전이 아니라 최적지인 남구에 존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진위는 "농수산물도매시장은 30년 전 허허벌판에 세워져 생산지형이 아닌 소비형으로 주변의 상권과 더불어 성장해왔다"며 "2012년도 이전 논의가 있었을 때 농림수산식품부는 남구를 최적지로 선정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농수산물도매시장은 도매기능과 함께 소매기능도 활성화되어야 한다"며 "남구의 이전 후보지인 상개동 일원은 도매시장이 자리 잡을 최적의 후보지"라고 주장했다.
추진위는 "상개동 일원은 농수산물 유통을 위한 부산-포항·울산-함양 고속도로와 접근성이 높고 광역 이용자를 위한 동해남부선 선암광역전철역이 위치해 있다"며 "옥동-농소·상개-매암 연결도로와 울산대교와도 가까워 물류와 소비 접근성을 모두 충족시킨다"고 강조했다.
또 "상개동 일원은 30% 정도가 국유지와 시유지로 부지매입비가 타지역 후보지에 비해 저렴하고 주변에는 근린공원 부지가 있어 내년 일몰제 해제 시 난개발을 방지하자는 국가정책과도 부합된다"고 밝혔다. 강현주기자 uskh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