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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혁명시대에 맞춰 교실교육 혁신을 이끌어가기 위해 2022년 개관하는 '울산미래교육센터(가칭)'가 인공지능을 활용한 새로운 학습체계를 제시하고 미래교실을 구현하는 등 총 4가지 영역의 콘텐츠로 나뉘어 설립된다.

울산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은 17일 시교육청 집현실에서 '울산미래교육센터(가칭) 설립 타당성 연구 중간보고회'를 실시했다.
이 자리에는 울산시 의원, 북구 의원, 북구청 담당, 자문단(시민포함), 학생, 교사 등 60명이 참석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타당성 용역을 진행하고 있는 서유석 교수(창원대)가 사업 규모, 공간 구성, 콘텐츠 종류, 사업의 적정성 등에 대한 중간 연구 발표를 했다.

울산미래교육센터는 △에듀테크·교육컨텐츠관 △스마트스쿨관 △미래직업 평생교육관 △미래문제 연구관 등 총 4개관으로 지어진다.

에듀테크·교육컨텐츠관에는 AR/VR, IOT, 드론, 3D프린팅, 로봇 등 IT기기 및 인프라가 구축된다.
스마트스쿨관에는 SW코딩교육·디지털교과서, 인공지능활용교육 등 미래시대의 새로운 학교체제 미래교실이 구현된다.

미래직업 평생교육관에는 미래신기술 관련 분야 와 감성에 기초한 예술·심리·환경분야, 미래직업 진로탐색 평생교육 등이 망라된다. 

미래문제 연구관은 기후환경문제, 에너지부족, 인구문제, 양극화 등 인류공존을 위한 미래가치를 공유한다.

이날 참석한 각계각층의 울산교육공동체는 미래교육을 경험하고 체험할 수 있는 교육공간이 울산에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김진숙 미래교육정책본부장은 "사회에서는 이미 4차 산업혁명시대에 따른 준비와 많은 변화가 감지되는데, 학교 현장에서는 미래교육을 위한 학습활동 등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라며 "울산교육구성원들이 의견을 공유하고 지혜를 모아 울산미래교육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울산미래교육센터(가칭)가 설립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래교육 전문가 박현주 교수는 "울산미래교육센터(가칭) 설립은 시교육청만의 사업이라는 인식을 넘어, 지자체와 유관 기관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뒤따라야 가능하다. 이를 위해 각계각층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의견을 제기했다.

울산미래교육센터(가칭)는 제8대 노옥희 울산교육감의 정책사업으로 미래사회 대비 교육공동체의 핵심역량 함양을 위해 2022년 8월 (구)강동초 (울산 북구 무룡로 1119-6) 자리에 설립될 예정이다.

총 400억원이 투입돼 1만547㎡면적에 지하2층(주차장)과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진다. 이번 타당성 연구에 대한 최종 보고는 11월 중 완료해 공개될 예정이다.

울산교육청 앞서 지난 4월 학교 단위 공간 활용 정책회의에서 센터 설립 결정을 하고 6월 울산미래교육센터(가칭)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 계약을 실시했다.

이날 중간 보고회의 검토 내용을 참고해 오는 12월 울산미래교육센터 설립 기본계획을 수립 후 내년 4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노옥희 교육감은 "울산지역의 학생들은 지리적·환경적으로 수도권 및 타지역 학생들에 비해, 미래사회·미래교육을 경험하고 체험할 기회가 부족한 편이다"라며 울산미래교육의 허브 역할을 담당할 울산미래교육센터(가칭)를 설립해 우리 아이들이 최고의 교육환경과 교육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주화기자 u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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