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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부경찰서(서장 이임걸)가 지난 18일 신속한 신고로 자살기도자를 구조하는데 기여한 시민 유주원(48)씨에게 경찰서장 감사장과 부상품을 전달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6일 23시25분께 유 씨는 퇴근 후 귀가 중, 동구 화정동 인근에서 타는 냄새를 맡고 주변을 살펴보니 차량 내부에서 불빛이 보이고 연기가 새어나오는 것을 목격했다.
그는 신속하게 119에 신고하고 접수요원의 지시에 따라 차문을 열어 환기시키고 내부에 있던 사람의 상태를 확인하는 등 응급조치를 취했다.
출동한 전하지구대 경찰관(경위 최준식, 경사 최동국)은 소화기로 차량 내부에서 타고 있던 번개탄 불씨를 진화하고, 119를 통해 병원후송 진료 후 무사히 가족에게 인계했다.
이임걸 경찰서장은 "무심코 지나칠 수도 있었던 상황에서 세심한 관찰과 적극적인 조치로 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유 씨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면서 "사회나 공동체에 대한 무관심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현실 속에서 그는 진정한 시민영웅"이라고 칭했다. 정혜원기자 usj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