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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2022년까지 울산을 포함한 전국 주요 도시와 고속도로에 수소충전소 310곳을 구축하는 등 본격적인 '수소시대' 조성에 나선다.

 22일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는 합동으로  '수소 인프라 및 충전소 구축 방안' 수립 및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오는 2022년까지 울산 등 전국 주요 도시에 일반 충전소 190기, 버스 전용충전소 60기 등 250기를 , 고속도로와 환승센터 등 교통거점에 60기 등 총 310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월 17일 울산 방문 시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활성화 로드맵 발표와 '수소경제 연관산업 고용투자 확대 협약'의 따른 후속조치다.

 이번 수소 구축 방안에 따르면 오는 2022년까지 전국 주요 도시와 고속도로에 수소충전소 310곳이 만들어져 수소차 운전자가 전국 어디에서든 최대 30분 이내에 수소충전소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고속도로 등 교통거점에는 현재 8곳에서 운영중인 수소충전소를 2022년까지 누적 60기를 구축해 수소차의 장거리 운행을 지원하고, 다른 교통수단과 연계도 강화하다는 계획이다.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경우 3년 안에 전국 어디라도 30분안에 도달할 수 있는 310기(누적 기준)의 수소충전소 네트워크가 구축된다.
 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누적 660기를 구축해 주요 도시에서 20분 내, 고속도로에서 75km 내 충전소 이용이 가능하도록 배치하고, 2040년에는 누적 1,200기를 구축해 이를 15분, 50km 이내로 단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한 경제성 측면에서는 융복합·패키지형 수소충전소를 확대해 입지 및 구축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수소충전소의 장기적인 구축비용 절감을 위해서 핵심부품 국산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편의성은 이달 중 양방향 정보제공 플랫폼(베타버전)을 구축하고, 충전 속도를 향상한 충전소 모델을 개발해 수소 충전 대기시간을 절감한다.
 이와 함께 최근 수소 설비 관련 국내·외 사고로 관심이 높아진 수소충전소 안전에 대해서는 법·기준을 선진국 수준 이상으로 강화하고, 수소 안전관리 전담기관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같은  '수소 인프라 및 충전소 구축방안'에 따라 울산에는 현재 5기인 수소충전소를 올해말까지 7기로 확충하게 되며, 2020년에 3기를 추가로 늘리는 등 오는 2022년까지 총 10개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게 되다.  전우수기자 usj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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