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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양산 웅상지역 발전 및 주요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지역 정치권, 자생단체, 시가 함께 머리를 맞대는 소통의 자리가 마련됐다.

10일 양산시에 따르면 웅상발전협의회(회장 박극수)에서 건의한 웅상지역 발전에 관한 22건의 안건에 대해 서진부 의장 등 시의원, 웅상발전협의회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웅상출장소장실에서 심도있는 의견을 나눴다.

이날 회의에는 시가 추진해온 22건의 주요 안건 중 1건은 이미 완료됐고 10건은 추진 중에 있으며, 9건은 장기검토 사항으로 확인됐다.

지난 1993년에 발족한 웅상발전협의회는 25여년 동안 웅상지역의 회야강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7호국도 확·포장공사, 웅상출장소 유치 및 신축, 태원·봉우아파트 식수부족 문제 등 굵직한 지역 현안 문제 해결에 역할을 해왔다.

이날 주요 주제로 토의된 안건은 도시 고압 송전선 지중화 방안, 서창시장의 상설시장화 장옥 신축, 7호신설국도 명동, 용당 램프와 접한 도시계획도로 개설, 소주동·덕계동 악취민원의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웅상 센트럴파크 건립, 회야강 살리기 프로젝트 등 동부양산(웅상) 지역의 현안사업에 대해 현실적인 방안 마련을 위한 다각적인 접근이 모색됐다.

도시 고압 송전선 지중화 방안에 대해 시의회 서진부 의장은 "공급사인 한국전력공사 또는 국가차원에서 사업추진이 필요한 만큼 지역 국회의원과 주민들의 힘을 모아 사업비 전액을 받을 수 있도록 끈질지게 정부 및 한국전력공사에 요청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서창시장의 상설시장화 장옥 신축 건에 대해 박준구 웅상발전협의회 부회장은 "해마다 주차장 건설, 장옥 보수 등 땜질식 처방만 해가지고 손님을 유치할 수 없다"며 "덕계상설시장처럼 서창시장도 상설시장화 장옥을 신축해 서창시장에 오면 필요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7호 신설국도 명동, 용당 램프와 접한 도시계획도로 개설 사업에 대해 박극수 웅상발전협의회 회장은 "출퇴근 시간대에 교통체증이 많이 발생되고 있다"며 조속한 개설을 요청했다.
주원회 웅상출장소장은 "장단기, 중기 사업들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며 "무엇보다도 지역 발전을 염원하는 웅상발전협의회 회원들과 지역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수천기자 l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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