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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미세먼지 저감 및 대기질 개선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올해 10월말까지 추진된 노후경유 조기 폐차 차량과 지원금액이 7,134대에 총 10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사업을 추진한 결과 2013년 23대를 시작으로 2015년 80대, 2017년 712대, 2018년 1,653대 그리고 올해 10월까지 678대 등 모두 7,134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올해의 경우 3차에 걸쳐 조기 폐차 지원을 받은 결과 총 4,380대를 접수했으며, 지난 10월 마감한 3차 지원사업의 경우 731대의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신청을 접수 받아 전체의 93%에 달하는 678대를 조기 폐차 보조금 지원 차량으로 선정해 대상자에게 통보했다고 밝혔다. 지원금액은 11억원 정도다.

신청 차량 중 7%에 해당하는 53대는 울산 등록 기간 2년 미만, 보유 기간 6개월 미만 및 매연 저감장치 부착 등 조기 폐차 신청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이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조기 폐차 3차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차주가 중고자동차 성능·상태 점검에서 정상 가동 판정을 받은 후 차량을 폐차하고, 보조금 청구서를 오는 12월 10일까지 접수하면 30일 이내에 대당 최소 20만 원부터 최대 1,800만 원의 보조금이 지급된다.

또한, 3.5t 이상 화물차 및 건설기계 차주가 기존의 차량을 폐차 후 배기량 또는 최대 적재량이 같거나 작은 신차를 구매할 경우 상한액 범위 내에서 차량 기준가액의 200%를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2019년에 3차에 걸쳐 노후 경유차에 대한 조기 폐차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원 대상 차량 4,380대를 폐차할 경우 연간 20.1톤의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볼 수 있다" 면서 "시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되고 단기간에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있어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사업을 2020년에도 계속해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도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관련 사항을 안내받으려는 경우 울산광역시 누리집 환경 보전 폴도에서 조기 폐차 문자 서비스에서 신청하면 된다.

울산시는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 저감조치가 시행되는 날은 자동차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이 제한되므로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사업에 시민의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전우수기자 usj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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