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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10일 울산 롯데시티호텔에서 학계 및 교통전문가, 시내버스업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전기버스를 활용한 대중교통 운영 방안'을 주제로 '2019년 울산교통포럼'을 개최했다. 유은경기자 usyek@
울산시는 10일 울산 롯데시티호텔에서 학계 및 교통전문가, 시내버스업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전기버스를 활용한 대중교통 운영 방안'을 주제로 '2019년 울산교통포럼'을 개최했다. 유은경기자 usyek@

울산시내를 운행하는 시내버스 740여 대 모두 수소버스로 대체될 경우 약 5만6,000여 명이 1년 동안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등 수소버스 도입시 환경개선 효과가 크다는 주장이 나왔다.
 
울산시 주최, 울산발전연구원 주관으로 10일 오후 롯데시티호렐 소연회장에서 열린 '울산교통 포럼'에서 심민령 울산시 에너지산업과장은 '울산 교통분야 수소사업 육성방안'이라는 주제의 발표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심 과장은 "지난해 10월부터 1년동안 탄소배출이 전혀 없는 수소 시내버스 1대를 동구 대왕암공원에서 울주군 율리 차고지까지 시범운행하고 있다"면서 "수소전기 버스 1대가 1㎞ 주행시 4,863㎏의 공기 정화기능이 있어 1년 동안 버스 1대가 18만 160㎏의 공기 정화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심 과장은 "이는 성인 32명이 1년 동안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양과 같다"면서 "울산지역 시내버스 740대가 모두 수소버스로 대체되면 약 5만 6,000여 명이 1년 동안 깨끗한 공기를 마실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울산시는 오는 2030년까지 수소시내버스 300대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열린 포럼에서 박지영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이 '수소전기버스 세계 동향과 시사점'에 대해 주제 발표를 가졌다.
 
토론에는 김재경 에너지경제연구원 석유정책연구팀장이 좌장으로 나선 가운데 김춘수 울산시 교통건설국장과 장윤호 울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양재원 울산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정연호 한국수소산업협회 팀장, 김승길 울산발전연구원 부연구위원 등이 토론자로 나서 수소전기버스를 활용한 대중교통 운영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전우수기자 usjws@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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