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일 남구 신정평화시장에서 열린 청년몰 '키즈와맘' 개장식에서 남구청장 권한대행인 이상찬 부구청장, 김동학 남구의회 의장, 이채익 국회의원, 하인성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등 참석자들이 축하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12일 남구 신정평화시장에서 열린 청년몰 '키즈와맘' 개장식에서 남구청장 권한대행인 이상찬 부구청장, 김동학 남구의회 의장, 이채익 국회의원, 하인성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등 참석자들이 축하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울산 청년몰 1호점이 12일 문을 열었다. 침체된 구도심 상권 활성화와 청년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울산시와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남구청은 울산 1호 청년몰인 '키즈와맘 청년몰'이 12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 영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울산지방청과 시, 남구청 등 기관 관계자와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울산 제1호 청년몰 탄생을 축하하고, 성공 모델로 정착해 제2, 제3의 청년몰이 들어설 수 있도록 노력과 지원을 약속했다.

남구 신정평화시장 2층에 조성된 '키즈와맘 청년몰'은 소비패턴 변화 등으로 침체된 전통시장에 청년상인을 유치해 활력을 불어넣고자 지난해 11월에 선정돼 리모델링 공사와 청년상인 모집 등을 해왔다.

인근에 위치한 학교와 아파트단지 등 입지를 고려해 아이와 학부모를 주 고객으로 컨셉을 설정하고, 적합한 메뉴와 청년상인을 엄선해 레시피개발과 교육을 병행했으며, 리모델링·인테리어 공사를 통해 노후화된 공간을 밝고 개성 넘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특히, 먹고 마시는 식음료 일변도에서 벗어나 고객들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먹거리존, 디저트존, 아이템존, 키즈존 등 테마존을 마련한 점이 눈에 띈다.

울산중기청은 청년몰 조성에 이어 조기정착과 안정화 등을 위해 2단계 사업인 활성화사업 등을 연계해 홍보, 마케팅 등을 지원하고, 청년상인들이 참여하는 협동조합 설립·운영, 플리마켓 운영 등 자체적인 노력도 적극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하인성 울산중기청장은 "키즈와맘 청년몰은 주변에 충분한 상권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조성에 머무르지 말고 청년상인들 스스로 고객과의 소통 등을 통해  활성화방안을 고민하고 노력해 주기 바란다"면서 "우리청과 울산시, 남구청 등 기관들도 더 많은 청년상인들이 전통시장에서 꿈과 도전정신을 펼치도록 필요한 지원을 적극 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최성환기자 csh@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