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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사진)이 기아차 대표이사에서 물러난다.
 22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다음달 6일 열리는 정기주총에서 정 회장이 기아차 대표이사와 등기임원에서 사임한다고 지난 19일 공시했다. 또 정성은 부회장과 서영종 사장, 이재록 전무를 등기이사로 선임하고 정의선 사장은 재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현대차 대표이사 회장직을 유지하며, 그룹 경영을 총괄한다.
 정 회장의 아들인 정의선 기아차 사장은 등기임원에 재선임되며 기획 및 해외영업 업무에 주력하게된다. 이에 따라 기아차 등기 이사진은 정성은 부회장, 정의선 사장, 서영종 사장, 이재록 전무 등 4명으로 구성된다.
 정 회장이 기아차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나는 것에 대해 "기아차에 전문 경영인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기아차가 독창성 확립을 위한 브랜드 경영을 위해서는 조직의 변화가 뒷받침돼야한다는 의미다.
 현대차도 내달 13일 열리는 정기 주총에서 이정대 부회장과 양승석 사장, 강호돈 부사장 등을 등기임원으로 신규 등재한다.  정재환기자 h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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