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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6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지겹도록 역겨운 위선 정권을 반드시 교체해야 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송파구 KSPO돔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우리는 이 지긋지긋한 부패하고 무능한 정권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이겨서 향후 있을 지방선거와 총선에서 승리할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에 하나라도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계속 있을 두 번의 선거도 뼈아픈 패배를 당할 가능성이 크다"며 "그리고 우리의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은 그렇게 사라질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최근 선대위 인선을 둘러싼 내홍을 의식한 듯 '단합'을 강조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단합이다. 이제부터는 열 가지 중 아홉가지가 아니라, 백 가지 중 아흔아홉가지가 달라도 정권교체의 뜻 하나만 같다면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며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함께 힘을 모을 때, 우리는 더 강해진다. 그래야만 이길 수 있다"고 했다. 


 또 "공정이 상식이 되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공정은 현란한 말솜씨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살아온 묵직한 삶의 궤적이 말해주는 것이다. 가장 낮은 곳부터 시작하는 윤석열표 공정으로 나라의 기본을 탄탄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2년 전만 해도 우리에게 정권교체는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일이었다. 그런데, 그 정권교체의 기회가 왔다"며 "국민 여러분은 저와 우리 당에 정권교체의 엄중한 사명을 주셨다. 국민이 저를 불러주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을 확 바꾸겠다. 저와 함께 우리 당과 대한민국을 확 바꾸자"며"내년 3월 9일 대통령 선거를 위대한 우리 국민의 승리로 만들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서울=조원호기자 gemofday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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