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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를 오차범위 내로 따라잡았다는 여론조사가 14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의 의뢰로 지난 10~11일 이틀간 전국 남녀 유권자 1,000명 대상으로 실시한 정례조사(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 ±3.1%p)에 따르면, 내년 대선 가상 다자대결에서 윤 후보는 42.3%의 지지를 얻은 반면, 이 후보는 38.5%를 기록했다.


 윤 후보의 지지율이 1.5%p 감소하고, 이 후보의 지지율은 3.1%p 상승하면서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3.8%p로 줄었다.


 이어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3.4%,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2.7%, 무소속 김동연 후보는 1.4%였다.
 윤 후보는 특히 △대구·경북(53.8%) △부산·울산·경남(51.6%) △강원·제주(51.1%) △대전·세종·충남·충북(50.4%)에서 과반을 얻었다. 다만 서울에서는 43.4%였다.


 이 후보는 △경기·인천(48.3%)에서 윤 후보(35.0%)보다 앞섰고 △광주·전남·전북에서는 56.8%로 과반이었다. 서울에선 36.2%였다. 연령별로는 윤 후보가 60대에서 크게 앞섰고, 이 후보는 40대에서 우세했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이재명 후보의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 전략'이 플러스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윤 후보의 배우자 관련 의혹들이 다시 클로즈업되는 반면, 대장동 특혜 의혹은 포커스 아웃되고 있는 것도 지지율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조원호기자 gemofday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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