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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립미술관 조감도. 울산시 제공
울산시립미술관 조감도. 울산시 제공

울산시립미술관이 개관 이후 1주일 만에 누적 관람객 1만 명을 기록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울산시는 지난 6일 울산시립미술관 개관 후 일주일 집계한 관객 수는 개관 당일 151명, 7일 1,233명, 8일 2,929명, 9일 3,333명, 11일 959명, 12일 826명, 13일 868명 등 총 1만 299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일 평균은 1,471명, 주말 평균은 3,100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 방문객 중 지역 외부에서 오는 관람객은 전체의 22%를 차지했으며. 관람객 유형으로는 2인 이상의 가족 단위가 8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립미술관 측은 미술관 개관이 시민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는 이유로 △2011년 건립결정 이후 11년간 기다려온 염원의 미술관이라는 점 △기존의 미술관의 개념을 깬 신개념의 미디어아트 전시를 선보인 점 △상대적으로 부족한 울산의 문화시설에 대한 시민들의 깊은 갈증이 표출된 점 등을 꼽았다. 


 향후 울산시는 관람객 민원 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관람객 주요 민원사항은 △각 전시실 입장 시마다 티켓 확인 불편 △현금결제 불가로 인해 카드결제만 가능 △주차 공간 협소 등이다. 


 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지하 3층에 발권 기계를 추가 설치하고 전시실별 티켓 확인은 점진적으로 폐지할 계획"이라며 "티켓을 카드로만 결제하는 것은 세외수입 처리를 위해 불가피하다. 다만 무인안내기 병행 운영으로 티켓 발매가 더 원활하도록 조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 공영주차장 불법 주차로 인해 혼잡한 상황은 중구 교통과와 협조해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울산시립미술관은 지난 2019년 8월부터 사업비 677억 원을 투입해 중구 북정동 1-3번지 일대 부지 6,182㎡에 연면적 1만 2,770㎡로 지하 3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고 매주 월요일과 설날·추석 당일은 휴관한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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