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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울산쇠부리축제'가 오는 5월 13일부터 15일까지 달천철장과 온라인을 통해 대면·비대면으로 병행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 쇠부리축제 쇠부리복원사업 모습.
'제18회 울산쇠부리축제'가 오는 5월 13일부터 15일까지 달천철장과 온라인을 통해 대면·비대면으로 병행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 쇠부리축제 쇠부리복원사업 모습. 울산쇠부리축제추진위원회 제공

올해 '제18회 울산쇠부리축제'가 대면 콘텐츠 중심으로 비대면 콘텐츠를 병행 운영하는 '하이브리드 축제'로 관람객들을 찾아온다. 

 울산쇠부리축제 추진위원회는 9일 북구청 상황실에서 제1차 회의를 열어 올해 축제 계획안과 예산안 등을 심의하고 이같이 밝혔다.

 올해 울산쇠부리축제는 오는 5월 13일부터 15일까지 달천철장에서 '이천년 철의 역사! 문화로 타오르다!'를 주제로 열린다. 

 대면 행사 중 쇠부리 관련 행사로는 제8차 울산쇠부리 제철기술 복원실험을 통한 판장쇠를 생산하는 '울산쇠부리복원사업'과 울산쇠부리소리보존회가 펼치는 울산쇠부리소리 공연 및 체험 등을 마련한다.

전통대장간을 재현하는 쇠부리대장간 체험과 장도장 공방을 체험할 수 있는 자리도 제공한다. 

 공연 무대로는 월드타악 6개팀 초청 공연과 아마추어 경연대회로 구성한 '2022 타악페스타-두드리', 달천광산과 광부들의 삶을 극화한 창작음악극 '꿈의 항도 325'를 선보인다.

 불을 소재로 한 파이어 퍼포먼스 '불의 정원'도 행사기간 중 달천철장 두드리난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시민참여콘서트-너·나·두'를 비롯해 거리퍼레이드와 '대동난장-불매야!' 등이 마련된다. 

 전시행사로는 '달천광부전'과 '정크아트전' '빛의 정원' '불의 정원' 등을 선보이고, 체험존에서는 쇠부리를 주제로 한 체험 마당과 친환경 나무놀이터를 운영한다. 

 온라인 행사도 다채롭다. 쇠부리관련 체험키트를 배포하고, 퀴즈로 만나는 울산쇠부리축제 실시간 스트리밍 '쇠킷! 쇠킷! 쇠퀴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SNS를 기반으로 북구의 관광자원과 달천철장 공간을 활용한 온라인 게릴라 이벤트 '쇠부리게임'도 진행한다. 

 행사장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방역패스 해당자에 한해 참여 가능하며, 재입장 시 혼란 방지를 위한 방역체크 팔찌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축제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시기와 내용 등이 변경될 수 있다.

 쇠부리축제추진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축제와 다양한 문화행사에 목말라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대면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을 준비해 우울한 일상을 잊어버릴 수 있는 시간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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