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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가 우수기 자연재난을 사전에 대비하고자 올해 3월부터 노후화된 삼산·여천 배수펌프장 펌프 설비 분해정비 공사를 추진한다. 

14일 남구에 따르면 이번 공사는 행정안전부 '배수펌프장 관리 및 운영 지침'에 따라 대상 설비를 전수검사 및 정비하고 소모품은 교체하게 된다.

올 4월말까지 마무리하여 본격적으로 우수기에 접어드는 5월부터는 최적의 펌프상태로 배수펌프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정비대상은 엔진펌프 2기이며, 주요 정비내용은 △펌프 구동축과 동력 전달축 교체 △절연보강과 회전자 밸런싱 조정 △엔진 실린더와 피스톤 정비 등이다. 

이번에 정비 공사를 추진하는 삼산과 여천배수펌프장은 호우, 태풍으로 발생하는 남구 도심지의 우수를 태화강 수계로 배제해 도시침수를 예방하는 중요한 배수펌프장으로 남구 지역 내 우수처리량의 86%를 차지한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이번 배수펌프장 정비공사는 도심의 우수를 예방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펌프 성능을 최적의 상태로 정비해 남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혜원기자 usj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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