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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9시 36분께  울산 남구 성암동의 한 선박 부품 도장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4일 오후 9시 36분께 울산 남구 성암동의 한 선박 부품 도장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울산소방본부 제공

14일 울산 남구 성암동의 한 선박 부품 도장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36분께 이 업체 근로자는 선박 파이프에 열처리 작업을 하는 소둔로(가열된 금속을 냉각시키는 화로)에서 불이 났다고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소둔로로 연결되는 액화천연가스(LNG) 배관의 밸브를 잠근 뒤, '포 소화약제'(화재 표면에 거품을 덮는 방식으로 산소를 차단해 불을 끄는 물질)를 분사해 불을 껐다.

 불은 소방서 추산 150만원가량의 재산피해를 내고 약 1시간 50분 만에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혜원기자 usj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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