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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 태화강생태관은 지난 29일 오후 2시께 선바위교 인근에서 산란을 위해 회귀한 황어 암컷과 수컷 각 1마리를 포획해 알 5,000개를 채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포획·채란된 황어는 암수 각 1마리씩 2마리로, 평균 체장은 44.3㎝, 평균 체중은 0.74㎏이다. 

황어는 잉어과 어류로 매년 3~4월이면 상류로 회귀하고 산란 후 일부 수명을 다한 개체와 강에 적응한 개체를 제외하고는 연안으로 다시 돌아간다. 

생태관에서는 지난 2021년 태화강으로 회귀하는 황어 자원관리를 위해 인공수정·부화시켜 어린 황어 5만마리를 방류했다. 올해에도 3월 말부터 4월 초까치 어미 황어를 포획해 얻어진 알을 통해 생태관 배양장에서 인공 수정·부화 후, 3개월간 어린 황어로 성장시킨 뒤 7월께 태화강에 방류할 예정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과거 봄철이면 태화강을 황금빛으로 물들이던 황어 떼 장관이 지속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홍래기자 starwars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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