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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전하동지점

 

 외국인의 뉴바이코리아 열풍이 뜨겁다. 4, 5월 연속 매수한 금액이 8조원을 넘어섰다고 한다. 외국인들은 기업실적 및 저평가된 가치 등 우수한 성장성,풍부한 유동성과 적정환율 1,150원 감안시 아직도 여유롭고 달콤한 환차익을 누릴 수 있는 우리나라증시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는 듯 하다. 지금까지도 괜찮은 영향을 받았지만 중국정부의 경기부양 예산집행률이 35% 수준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우리나라가 받은 중국효과의 혜택이 외국인의 공격적인 투자의 이유가 될 듯 하다.
 그리고 장세를 결정적으로 이끌어갈 재료로는 GM의 파산보호신청 발표, 고용시장관련지표 등 뉴욕증시의 움직임과 미국과 위안화환율을 두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중국증시의 등락이 될 듯 하다. 해외요소와 함께 최근에 대두되고 있는 국내재료로는 북한 미사일문제, 유가상승, 노동계파업 등 하락에 무게를 실어주는 재료와 경기동행지수 두달연속상승, 4월 산업·소비생산 동반상승, 3개월 연속 경상수지 흑자기록 등 상승으로 힘을 실어주는 재료도 많다. 주가 1,400포인트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신규투자를 생각하는 투자자가 있다면 아직도 굳건한 세계의 공장인 중국, 선거 후 경제재건에 올인하고 있는 인도, 중국 경기부양 효과의 후광을 받고 있는 한국이 세계경기 회복의 선봉대가 될 것임을 예측하고 투자해 보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
 다만 해외펀드에 대한 비과세혜택이 올해말 폐지되는 것을 감안한다면 국내펀드 투자가 가장 효율적 일 듯 하다. 단기적으로 또다시 200~300포인트 정도 폭락하는 장세를 예측하는 전문가도 있지만 미국의 구조조정 마무리를 염두에 둘 수 있는 미국 금융기관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와 GM 파산처리는 장기적인 시각에서 저점확인의 전환점을 제시해 줄 듯 하다. 기존 펀드 투자자들도 용기를 가지고 기다려 보았으면 한다. 그리고 중단했던 적립식펀드도 지속적으로 불입했으면 한다.  좀 더 기다릴 수 있는 자에게 다시 복이 찾아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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