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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화시대가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어서 해마다 다문화가정은 늘어가고 있으며, 우리 주변에도 다문화가정의 모습을 자주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이제 국내거주 외국인이 120만을 넘고 국제 결혼을 통한 이민자의 수가 14만명에 이를 만큼 우리사회에 다문화 가정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으며 다문화가족들에 대한 지역주민의 인식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 우리사회는 다양한 가족형태 중의 하나로 다문화가족을 인정하여야 한다. 결혼이민자 여성들의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이들의 사회문화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도움과 다문화가정들을 위한 체계적인 서비스지원이 필요하다.
 이렇듯 외국인 여성과의 국제결혼으로 이룬 가정이 급증하여 한 가족내에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다문화 가족들이 언어와 문화차를 극복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돕는 일이 우리 사회에서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운영


 북구종합사회복지관 다문화지원사업은 지역 사회 속 다문화가정의 편안한 쉼터이자 배움터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좋은 이웃이 되고자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첫째, 다문화가정의 지역사회 통합을 위해 사회정서체계 강화 및 자녀 성장 기회 제공을 위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지역사회통합을 위한 '행복바우처 지원사업'으로 가정으로 찾아가 개인별 한글교육, 육아 및 보육도움, 가족상담, 일상생활대행을 실행하는 등 보다 구체적이고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둘째, 결혼이민자 여성의 강점을 활용한 일자리 교육 및 창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취업활동을 하기 위한 준비단계로 기초소양교육인 취업학교, 역량강화를 위한 분야별 전문프로그램(제과제빵 양성교육, 바리스타 양성교육, 미용사 양성교육)이 이루어지며 교육 후 지역사회 내에서 각 분야별 취업활동을 연계하여 지원하고 있다.
 셋째, 정착초기 결혼이민자들의 안정된 한국생활적응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수준별 한국어 수업(입문, 초급, 중급) 및 테마가 있는 요리 수업, 취미 증진을 위한 공예 및 생활 기능 프로그램 운영, 엄마와 자녀가 함께하는 신체 및 지능발달 놀이 프로그램, 가족이 함께 화합하여 소중함을 되새기고 사랑과 배려를 나누는 부부캠프 및 나들이 체험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


 넷째, 결혼이민자 여성들이 자국문화를 소개함으로써 자국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높이고, 자신의 역량을 발휘 할 수 있는 리더로서의 역할을 통해 두문화 알림이 활동이 이루어진다.
 이는 결혼이민자 여성의 다양한 소질을 개발시키며, 전문직 여성종사자로서의 자격을 배양하여 우리 사회의 소외계층으로 존립하는 현재의 모습에서 사회의 전문여성인력으로 활동하게 하며 또한 결혼이민자 여성의 자기정체성을 회복하여 사회통합을 이루고 자신의 가치를 사회에 환원함으로써 지역의 교육현장에 수혜자와 공급자로서의 동시효과를 도모한다. 그리고 평생학습의 기회를 갖게 하고, 지역사회의 평생학습지원사업의 역할을 담당하게 하여 질적·양적교육의 성장을 실현시킨다. 또한 두문화 알림이 활동을 통해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인식을 개선시키고 사회적 부적응을 예방한다.


 이렇듯 그들이 갖고 있는 좋은 점을 부각시키며 한국사회의 다양성에 기여하는 다문화 가정이 긍지와 자부심을 키울 수 있도록 끊임없는 지지가 필요하며, 결혼이민자 여성은 한국사회적응의 역량강화를 도모하고 자기 계발의 기회를 통해 한 걸음 앞서 삶의 주체자로 당당히 설 수 있어야 한다. 또 다문화 가정들이 우리사회의 건강한 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다문화' 는 다양한 생각에 귀 기울이고 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살아 있는 느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기


 북구종합사회복지관은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다문화 여성과 가정이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고 긍정적인 한국 생활 적응을 격려하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그러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이해와 소통 그리고 무엇보다 따뜻한 관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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