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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신문이 주최·주관하는 '2023 그린 차박 페스티벌 in 울산'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울산광역시와 울주군이 후원한 이번 페스티벌은 21일부터 23일 사흘간 울주군 자수정동굴나라에서 개최됐다. 페스티벌에는 80팀, 350여명이 참가했으며 이 중에는 울산시민 외에 경상남도, 경상북도, 심지어 저 멀리 전라남도에서 발걸음을 옮긴 이도 있었다. 참가자들은 3일동안 진행된 행사에서 자수정동굴 탐방, GREEN 운동회 및 레크레이션, 무대공연 등을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고 울주군 특산물 요리를 맛보고 모닥불 앞에서 멍때리며(불멍)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편집자

차박캠핑문화를 선도하는 '2023 그린차박페스티벌 in 울산'이 지난 21일 부터 23일 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울주군 상북면 자수정동굴나라에서 열렸다. 김동균기자 justgo999@ulsanpress.net
차박캠핑문화를 선도하는 '2023 그린차박페스티벌 in 울산'이 지난 21일 부터 23일 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울주군 상북면 자수정동굴나라에서 열렸다. 김동균기자 justgo999@ulsanpress.net
22일 그린차박페스티벌 개회식이 열린 22일 오후 울주군 상북면 자수정동굴나라에서 이진철 본지 대표이사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김동균기자 justgo999@
22일 그린차박페스티벌 개회식이 열린 22일 오후 울주군 상북면 자수정동굴나라에서 이진철 본지 대표이사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김동균기자 justgo999@
22일 오후 그린차박페스티벌 개회식에서 이순걸 울주군수가 축사를 영남알프스와 서울주의 빼어난 자연환경에 대해 널리 알리고 있다. 김동균기자 justgo999@
22일 오후 그린차박페스티벌 개회식에서 이순걸 울주군수가 축사를 영남알프스와 서울주의 빼어난 자연환경에 대해 널리 알리고 있다. 김동균기자 justgo999@
2023그린차박페스티벌 인 울산 개회식에서 김영철 울주군의회 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김동균기자 justgo999@
2023그린차박페스티벌 인 울산 개회식에서 김영철 울주군의회 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김동균기자 justgo999@
빠듯한 일상을 잠시 내리고 차박 캠핑을 즐기며 부모와 아이들이 가족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다지고 있다.  김동균기자 justgo99@
빠듯한 일상을 잠시 내리고 차박 캠핑을 즐기며 부모와 아이들이 가족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다지고 있다. 김동균기자 justgo99@
모닥불을 지피는 아빠와 딸이 자연속에서 그린 차박 캠핑을 즐기고 있다.  김동균기자 justgo999@ulsanpress.net
모닥불을 지피는 아빠와 딸이 자연속에서 그린 차박 캠핑을 즐기고 있다. 김동균기자 justgo999@ulsanpress.net
그린차박페스티벌 축하공연 중 비누방울이 영남알프스 밤하늘을 수놓자 어린이 등 관객들이 함께 즐기고 있다.  김동균기자 justgo999@ulsanpress.net
그린차박페스티벌 축하공연 중 비누방울이 영남알프스 밤하늘을 수놓자 어린이 등 관객들이 함께 즐기고 있다. 김동균기자 justgo999@ulsanpress.net
통기타 남성 듀오 'NO.3'가 봄밤 꿈 같은 선율로 그린차박 캠핑장의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김동균기자 justgo999@ulsanpress.net
통기타 남성 듀오 'NO.3'가 봄밤 꿈 같은 선율로 그린차박 캠핑장의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김동균기자 justgo999@ulsanpress.net
박종원 불 퍼포먼스 공연이 관객들에게 스릴과 관심을 불러 모았다. 김동균기자 justgo999@ulsanpress.net
박종원 불 퍼포먼스 공연이 관객들에게 스릴과 관심을 불러 모았다. 김동균기자 justgo999@ulsanpress.net
브리즈컴퍼니의 뮤지컬 갈라쇼가 개막 축하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하고 있다. 김동균기자 justgo999@ulsanpress.net
브리즈컴퍼니의 뮤지컬 갈라쇼가 개막 축하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하고 있다. 김동균기자 justgo999@ulsanpress.net
김진욱 쉐프와 함께하는 울주군 특산품 요리 시식회. 김동균기자 justgo999@ulsanpress.net
김진욱 쉐프와 함께하는 울주군 특산품 요리 시식회. 김동균기자 justgo999@ulsanpress.net
브리즈컴퍼니의 뮤지컬 갈라쇼가 개막 축하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하고 있다. 김동균기자 justgo99@
브리즈컴퍼니의 뮤지컬 갈라쇼가 개막 축하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하고 있다. 김동균기자 justgo999@ulsanpress.net

 

 

이번 2023 그린 차박 페스티벌도 전국 각지, 많은 참가자가 모여들었는데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주를 이뤄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너무 분위기 있고 좋아…매년 참가하고파"

행사 첫날 해 저무는 오후 시간, 바깥 활동을 하기에는 다소 쌀쌀한 날씨였지만 공연 무대에 오른 마술사의 신비한 공연과 가수들의 아름다운 노래소리에 차박 참가자들은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많은 가족 단위 참가자들 사이에서 두 손을 꼭 쥐고 공연을 감상하던 연인들은 “쌀쌀한 날씨지만 산 아래, 조명 불빛 아래서 어쿠스틱 밴드의 노래를 감상하고 있으니 너무 분위기 있고 좋다"며 “매번 페스티벌에 선정돼 함께 오고 싶은 마음이다"고 전했다.

 화끈한 퍼포먼스가 가미된 행사 둘째 날은 첫날에 비해 뜨거운 분위기가 연출됐다.

 오후 7시 무대 행사 시작과 함께 진행된 경품추첨을 통해 각종 선물이 쏟아지며 추첨에 당첨된 참가자들의 환호 소리와 이를 지켜보는 다른 참가자들의 웃음소리가 행사장을 채웠다.

 이후 진행된 신나는 관악 퍼포먼스는 참가자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으며 불과 LED를 이용한 퍼포먼스가 분위기를 뜨겁게 과열시키며 추위가 발 디딜 틈이 없는 행사가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행사 중간 불붙여진 모닥불을 둘러싸고 앉아 마지막 공연인 가수들의 통기타 연주와 뮤지컬 갈라쇼, 환경사랑 영화제 등을 감상하며 추운 밤을 후끈하게 보냈다.

 

다양한 요리 즐기며 못다한 이야기 나눠

페스티벌 참가자들은 다채로운 무대 행사와 함께 차박 행사의 묘미인 캠핑과 불멍도 저마다의 다양한 방식으로 원 없이 즐겼다.

 카라반 안에서는 가족들이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는 소리, 텐트 곳곳에서는 다양한 요리 냄새가 풍겨 나왔다.

 80여 팀 중 하나인 아영이의 캠핑 텐트 안에서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으며 일본식 포차를 떠오르게 하는 디자인의 또 다른 텐트에서는 차분하게 휴식을 취하는 이들을 볼 수 있었다.

 부모님과 함께 페스티벌에 온 아이들은 한 손에 램프를 들고 온 행사장을 뛰어다니기도 하고 부모님과 함께 행사장 한편에 마련된 달과 별을 관측할 수 있는 망원경을 유심히 들여다보기도 했다.

 바쁜 나날에 서로 간 못다한 얘기가 많았던 가족들은 모닥불 앞에 둘러앉아 몸을 녹이며 대화하고 멍하니 불을 쳐다보기도 하며 여유를 즐겼다.

 가족들과 모닥불 앞에서 시간을 보내던 한 학생은 “바쁜 학업에 부모님과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잘 없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어 만족스럽다"며 “앞으로도 부모님과 놀러 나와 이런 시간을 자주 보내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민창연기자 changy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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