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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연속 부산경남경마공원 최우수 조교사로 선정된 김영관 조교사.

 

 지난 해 46억여 억 원의 상금을 거머쥔 김영관 조교사(19조)가 4년 연속 부산경남경마공원이 선정한 '최우수 조교사' 수상자로 선정됐다.
 13일 KRA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박성호)은 2009년 한 해 경주성적과 경마팬 인기투표, 기자단 투표 등을 합산해 연도대표 경주마와 마필관계자를 선정 발표했다.
 매년 최우수 조교사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김영관 조교사는 지난해 97승을 기록하며 자신이 세운 연간 최다승 기록인 69승을 갈아치우고  '한국경마의 신화'를 다시 썼다.
 지난 2005년 데뷔한 김영관 조교사는 2006년도 53승으로 연간 다승왕에 올랐고,  2008년도에는 2005년 서울경마공원의 박대흥 조교사가 세운 연간 최다승인 62승(2005년)을 뛰어넘어 69승의 신기록을 세운데 이어 지난해 97승으로 한국경마 조교사부문 최다승 기록을 경신했다.
 김영관 조교사의 활약은 질과 양적으로 풍부한 마필자원. 공식적으로 김영관 조교사가 보유한 마필은 44마리다. 하지만 훈련과 컨디션 조절을 위해 외부 트레이닝 센터에 맡긴 경주마를 합치면  60마리가 넘는다.
 조교사 평균 보유 두수가 30두인 것을 고려하면 두 배나 많은 수치다. 여기에 기수·관리사 출신의 탁월한 마필 관리능력이 더해져 보유 경주마들의 능력상승과 잠재력을 보유한 신예마필의 꾸준한 발굴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기수부문에서도 시즌 최다승 기록 71승을 기록한  조성곤 기수가 '최우수 기수' 투표에서  채규준 기수를 꺾고 1위에 올랐다.
 지난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기승술로 최고의 성적을 올린 조성곤 기수는 지난 2006년 21승, 2007년 26승, 2008년 38승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2009년 코리안더비에서 '상승일로'(19조, 김영관 조교사)에 기승해 우승을 차지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왔다.
 이밖에 연도대표에 '개선장군', 연도대표 국산마에 '상승일로', 최우수 관리조에 1조(배광열 조교사)가 각각 성정돼 2009년 한해를 빛낸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이수천기자 lsc@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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