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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 울산 모비스 경기에서 동부 이광재가 수비를 피해 드리블 하고 있다.

 

 울산 모비스가 17일 원주 동부와의 원정경기에서 패배했으나 여전히 선두의 자리를 지켰다.
 이 날 모비스는 3점포 4방을 포함해 30점을 몰아친 이광재를 앞세운 동부에게 81-87로 아쉽게 패했다.
 동부의 김주성(18점.8리바운드)과 외국인 선수 조나단 존스(22점.8리바운드)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모비스는 28승11패로 여전히 선두지만 2위들과 승차가 반 경기차로 좁혀져 치열한 상위권 경쟁을 예고했다.
 동부는 15승13패로 4위를 지켰으며 공동 2위 전주 KCC, 부산 KT(27승11패)와 승차를 2경기로 줄였다.
 또 지난 16일 인천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는 울산 모비스가 74-56으로 꺾으며 승리했다.
 이 날 전반을 44-30으로 앞선 모비스는 3쿼터에 전자랜드에 9점만 내주고 17점을 퍼부으며 승기를 잡았다.
 모비스는 양동근이 27점에 어시스트 5개로 맹활약했고 브라이언 던스톤도 15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전자랜드를 상대로 5전 전승을 거뒀다.
 한편 오리온스는 17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2010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28점을 쏟아부은 허일영을 앞세워 삼성을 78-60으로 이기며 9연패 터널을 빠져나왔다.
 오리온스는 이로써 지난달 22일 부산 KT와 경기부터 시작된 연패 행진을 9경기로 마감했으며 시즌 9승 27패로 꼴찌 탈출의 발판을 놓았다.
 반면 삼성은 지난 3일 울산 모비스와 경기부터 6연패를 당했다.
 16승21패로 6위에 머물렀으나 플레이오프 탈락권인 7위 인천 전자랜드(12승26패)와 승차가 4.5경기로 좁혀졌다.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13연패 수렁에서 겨우 탈출한 서울 SK가 안양 KT&G를 63-50으로 격파하고 3연승을 달렸다.
 SK에서는 변현수(11점.7리바운드), 김민수(12점.6리바운드), 주희정(11점.7리바운드) 등 주전이 고루 활약했다.  서승원기자 uss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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