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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예총의 계간지 울산예술 제85호. 울산예총 제공
울산예총의 계간지 울산예술 제85호. 울산예총 제공

 

사)울산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이하 울산예총)가 발행하는 계간지 '울산예술' 제85호가 발간됐다.

 이번 '울산예술' 제85호에서는 서순옥 시인의 회원시 '인생술'을 시작으로 울산예총의 제5회 태화강예술제 '예·루·하', 태화루에서 열린 '풍류' 공연 소식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35년 만에 화려하게 부활한 '울산공업축제'의 이모저모를 특집으로 다뤘다. 

 또 중구문학회 박장희 고문의 '루드비히 미술관'에 대한 소개에 이어 울산문인협회 윤경화 수필가의 작품 '별'과 천성현 수필가의 책 수집에 관한 추억을 그린 '헌책방에서 생뚱맞은 소유'를 소개한다. 

 매호 세계의 명화를 소개하는 기획시리즈인 '이 한 편의 영화'에서는 불륜이지만 누구도 손가락질할 수 없는 사랑을 그린 영화다.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때라는 뜻을 가진 양조위 장만옥이 출연한 '화양연화'를 통해 그들의 애절한 사랑을 읽을 수 있다.

 정종보 음악협회 회장의 시원한 여름을 보내는 또 하나의 방법 클래식 듣기를 자신이 평소 좋아하는 본 윌리엄스의 '바다 교향곡'을 해설과 함께 소개한다. 

 예술단체 소식란에는 연예예술인협회의 '고복수가요제'와 무용협회의 '태화강춤페스티벌'에 대해 소개한다.

 또 미술·사진협회 회원의 작품을 선보이는 지상갤러리에서는 최영호, 류미숙, 류영옥, 김정희, 강삼상 작가의 작품을 각각 소개한다. 

울산소설가협회의 '소설21세기' 2023년도 여름 42호. 울산소설가협회 제공
울산소설가협회의 '소설21세기' 2023년도 여름 42호. 울산소설가협회 제공

 

울산소설가협회가 발간하는 '소설21세기' 2023년도 여름 42호가 나왔다.

 이번 호에는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강미 소설가의 '안녕, 작은 서지영'을 비롯해 권비영의 '얼음이 녹는 시간', 김태환의 '빗속에 벨은 울리고', 김화순의 '섬 안의 섬', 류미연의 '호두나무 마당', 이경숙의 '맞닿을 수 없는', 이레의 '곰팡이꽃', 이양훈의 '아내 설자', 이호상의 '어떤 성실함과의 이별' 등이 수록됐다.

 또 특집으로 임은영 작가의 '목공'과 정정화 소설가의 '군밤 장수' 등 두 편의 짧은 소설이 담겼다.

 김태환 회장은 "문학은 시대를 엿볼 수 있는 좋은 자료집 역할을 훌륭하게 해낸다. 지금은 정보화 시대의 빠른 진행으로 사람들이 가치관에 많은 혼돈을 겪고 있다. 이런 시대에 소설을 쓴다는 게 난센스고 소설책이 팔리지도 않지만 소설 한 편을 쓰고, 읽고 느끼는 충만감은 작가와 독자만이 함께 공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봄시의 제12호 동인지 '시간의 물소리'
봄시의 제12호 동인지 '시간의 물소리'. 봄시 제공

 

봄시도 제12호 동인지 '시간의 물소리'를 출간했다. 

 이번 봄시 12호는 특집으로 지난해 동인 곁을 떠난 손인식, 안성길 두 시인에 대한 추모글을 실었다. 

 동인들이 두 시인에 대한 안타까움을 한 연에 담아 한 편의 추모시로 엮었다. 

 또 심수향 시인과 송은숙 시인이 두 시인과의 인연, 이들의 삶과 문학의 궤적을 담담하게 서술했다. 

 이어 10명의 동인이 신작 시 1편과 한 해의 성과가 담긴 네 편의 발표 시를 담았다. 

 또한 올해 시계간 '사이펀' 신인상으로 등단한 김동곤 시인, 제1회 울산작가상 수상자 조덕자 시인이 봄시에 합류해 울산 시단을 더욱 풍성하게 할 것으로 기대케 한다. 

 그간 독자와의 소통에 힘써온 봄시는 매년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한영채 시인이 '시로 쓰는 그림전시회-5인전'에 참여해 캘리그래피 솜씨를 선보였고 오창헌 시인이 시화집 '바다의 선물'을, 송은숙 시인이 산문집 '십일월'을 출간했다. 

 오창헌 회장은 "기후 위기에 전 세계가 날씨에 요동치고 있다. 이 시집을 통해 잠시 위안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마음을 전했다.  김수빈기자 us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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