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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해구 울산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감사는 5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울산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의 조합비 횡령 및 법인카드 불법 사용 고발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자 처벌과 울산시의 행정지도를 촉구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br>
권해구 울산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감사는 5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울산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의 조합비 횡령 및 법인카드 불법 사용 고발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자 처벌과 울산시의 행정지도를 촉구하고 있다. 김경민기자 uskkm@

 

울산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원이 조합 내 공금횡령 비리와 법인카드 불법 사용에 대해 경찰 고발과 함께 울산시의 행정지도를 촉구했다.

 권해구 울산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감사는 5일 오전 10시 30분에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권 감사에 따르면 조합은 지난 5월 8일 수시감사를 벌인 결과 지난 1997년부터 2021년까지 조합회비 미수금 결산서와 결산보고서의 금액이 맞지 않았다.

 권 감사는 "결산보고서 상 총액은 2억9,000여만원이며 이중 미수금 1억6,000여만원을 제외하면 총 1억2,000여만원이라는 돈이 남는데 사용처가 확인되지 않는다"며 "조합이 감사에 착수하자 총무과장은 지난 2007년부터 이미 7,200만원의 미수금이 있었으며 4,800만원에 대한 해명자료를 확보했으며 아직 사용처는 확인하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권 감사는 이날 조합 이사장에게 지급되는 법인카드를 일부 관리이사들이 불법적으로 사용했다고도 주장했다.

 권 감사에 따르면 조합에는 1년에 1,200만원의 예산 특별판공비 법인카드와 업무추진비 사용 등 2개 법인카드가 있지만 이사장이 이를 일부 관리이사들에게 지급하고 사용하게 했으며 이는 총회와 이사회에 승인을 받지 않았다.

한편 권 감사는 이날 지난 8월 31일 총무과장과 이사장을 울산경찰청에 고발했다. 김경민기자 usk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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