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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미 시인. 시인 제공
양윤미 시인. 시인 제공

약함을 동력 삼아 써내려 간 뜨거운 삶의 노래가 표현된 시집이 나왔다. 

 울산 청년작가 양윤미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사는 게 만약 뜨거운 연주라면'이 출간됐다. 

 이번 시집은 아픔의 기억을 물기 가득한 언어로 채우면서 우리 모두를 위로한다. 

 사랑보다 분노를, 평안보다 불안을 먼저 배운 시인이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게 되기까지의 시간이 담겼다. 

 △1부 사는 게 만약 뜨거운 연주라면 △2부 히키코모리 △3부 길 위에서 허밍 등 총 3부 50편의 시가 수록돼 있다. 

 양윤미 시인은 상처를 끄집어내는 과정은 고통스러웠으나 그 적나라한 진실 속에서 비로소 반짝 빛나는 진정성을 건져냈다. 

 양 시인은 시인의 말에서 "조용한 절망과 고요한 울음도 곱게 깎아둡니다. 날 좋은 날 쏟아지는 햇빛에 말리면 짙은 숲이 될 테니까요. 구름 속에서도 친절했던 빗방울들에게 감사합니다"고 전했다. 

양윤미 시인의 시집 '사는 게 만약 뜨거운 연주라면'. 작가 제공
양윤미 시인의 시집 '사는 게 만약 뜨거운 연주라면'. 작가 제공

 

 진솔한 양 시인의 '자기 드러냄'이 독자들에게 공감과 위로로 닿길 바란다. 

성환희 작가. 작가 제공
성환희 작가. 작가 제공

 환경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고 실천으로 옮길 수 있는 동기부여를 주는 동시집이 나왔다. 

 성환희 작가가 동시집 '빛나의 사계절'을 펴냈다. '빛나의 사계절'은 총 4부로 57편으로 구성됐다. 

 △1부 '빛나'에서는 빛나의 내면적 환경 △2부 '엄마 초콜렛'에서는 가족 관계와 가정환경 △3부 '잘했다! 시끌벅적'에서는 사회적 환경 △4부 '아시겠어요?'에서는 재활용 쓰레기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은 성 작가는 발전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 우리에게 있는 것을 잘 보존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긍정적이며 선한 일상에 대한 이야기들을 이번 동시집에 담았다.

성환희 작가의 동시집 '빛나의 사계절'. 작가 제공
성환희 작가의 동시집 '빛나의 사계절'. 작가 제공

 

 성환희 작가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위기의 지구 환경을 위해 지금은 우리가 서로 마음을 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빛나의 사계절'이 우리의 이기심 대신 서로 화합하는 마음을 불러일으키고 서로가 서로에게 좋은 환경이 되고 함께 잘사 는 일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준다면 정말 기쁠 것"이라고 전했다.

 그림책과 동화 창작에 관심이 많은 성환희 작가는 경남 거창에서 태어났으며 2000년에 시로, 2002년에 동시로 등단했다.

 청림문학상, 울산아동문학상, 울산작가상을 받았고 제7회 경북여성 백일장 시부문 장원, 고성 디카시 공모전, 황순원 디카시 공모전 등에서 입상했다.

 동시집 '궁금한 길' '인기 많은 나' '좋겠다, 별똥별' '놀래 놀래' '행복은 라면입니다, 시집 '선물입니다, '바람에 찔리다', 청소년시집 '내가 읽고 싶은 너라는 책, 디카시집 '저 혼자 피는 아이' 등을 펴냈다.  김수빈기자 us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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