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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자 作 '바라보다'. 울산미술협회 제공
임명자 作 '바라보다'. 울산미술협회 제공

 

11월, 눈 호강 시키는 미술 전시회가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 

 울산 중구 루덴스 갤러리가 서양화가 임명자(Myeong Ja, Im) 작가 초대전 'happiness'를 오는 11월 12일까지 진행한다. 

 임명자 작가는 '행복을 담다'라는 주제를 통해 생명과 성장, 삶의 변화를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다. 

 동시에 다양한 생각과 감정의 아름다움을 자연의 풍요로움과 함께 전달한다. 

임명자 作 'BLESS'. 울산미술협회 제공
임명자 作 'BLESS'. 울산미술협회 제공

 

 그의 작품은 마음에서 온 솔직한 감정을 그림으로 담아내는 특징이 있다. 

 특히 추억을 향한 여정에서 찾은 행복한 순간들을 아름답게 담아내고 있다. 

 임 작가는 울산미술예술회관, 한중 교류전 부산국제아트페어 등 여러 단체전에 참여했으며 지금은 울산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아기자기하면서도 동화 같은 일상을 만나다. 

한효정 작가 작품. 울주문화재단 제공
한효정 작가 작품. 울주문화재단 제공

 

 2023 울주아트 지역작가 초대전 '한효정 초대전'이 울주문화예술회관에서 15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일상을 새기다'를 주제로 한 판화 약 30점을 만날 수 있다. 

 주변의 이야기를 일기처럼 담아내는 작가는 소멸판법을 이용해 십이지의 열두 가지 동물들을 동화 속 한 장면처럼 표현했다. 

 '소멸판법'은 한 장의 판 표면을 계속 깎아내며 그 과정을 종이에 찍어내는 기법이다. 

 작품들은 이미지를 단순화시키면서도 색에 큰 중점을 둬 아기자기한 느낌을 자아낸다. 

울주문화재단 제공. 울주문화재단 제공
울주문화재단 제공. 울주문화재단 제공

 

 판화로 찍은 이미지만 같을 뿐 에디션마다 색을 다르게 찍고 약간의 드로잉을 추가하여 회화 작품처럼 보이게 한 것이 특징이다. 

 한효정 작가는 울산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현재 울산판화협회 회장, 한국현대목판화협회, 한국장서표협회, 미학스터디 101호에서 활동 중이며 지난 20년간 울산국제목판화 페스티벌과 다양한 비엔날레, 단체전 및 그룹전에 참여해 왔다. 

 다음 전시는 '2023 울주아트 지역작가 초대전'의 일곱 번째 전시로 오는 11월 18일부터 12월 4일까지 곽은지 초대전이 진행된다. 

 울주문화재단 이춘근 대표이사는 "보면 볼수록 마음이 따뜻해지는,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전시"라며 "울주아트 지역작가 공모처럼 지역의 실력 있는 작가들과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김수빈기자 us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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