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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혜 수채화 작가의 일곱 번째 전시 '동.행 : 동백은 행복이다'전이 오는 12월 4일부터 16일까지 한빛갤러리에서 열린다. 갤러리한빛 제공
박미혜 수채화 작가의 일곱 번째 전시 '동.행 : 동백은 행복이다'전이 오는 12월 4일부터 16일까지 한빛갤러리에서 열린다. 갤러리한빛 제공

 

박미혜 수채화 작가의 일곱 번째 전시 '동.행 : 동백은 행복이다'전이 오는 12월 4일부터 16일까지 한빛갤러리(한빛치과 2층)에서 열린다.

 박 작가에게 '동백'은 이상이면서 행복을 주는 꽃이다.

 추운 겨울 동안 겹겹이 싸여진 봉오리로 눈을 감추다가 봄이 오기 전 멋진 색감과 아름다운 모습으로 봄의 소식을 가장 먼저 알리는 강인하면서도 아름다운 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작가가 동백을 닮고 싶은 이유이기도 하다고 한다.

 이런 그의 마음은 동백과 묘하게 닮아 있는듯하다.

 그동안 박 작가는 집 연작을 통해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고 지켜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고찰과 화두를 제시했었다.

 집이라는 소재는 따뜻한 온기와 삶의 에너지를 주는 곳이며 지친 하루의 끝에서 생각나는 편안히 나를 맞아주는 존재이기도 하다.

 또 아침에 눈을 떴을 때 환한 미소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며 아름답고 행복하게 지켜주고 싶은 존재로서 집을 작품 속에서 묘사했다.

 작가는 집이라는 소재와 동백의 콜라보 작품을 통해 집의 이미지를 더욱 확고하게 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작품을 통해 박 작가는 지금까지의 삶과 앞으로의 날들을 집과 동백을 통해 돌아보고자 한다고 한다. 

 박미혜 작가는 "모두의 마음속에 동백꽃이 활짝 피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전하고자 한다"며 "이는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고 지켜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고찰과 화두를 제시하는 것이 나의 의도"라고 전했다.

 박 작가의 이번 작품은 집과 동백을 통해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방법과 삶의 소중함을 상기시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동백꽃의 미학과 집의 의미를 통해 우리가 어떻게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지에 대한 영감을 줄 것이다.

 박미혜 작가는 대구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으며 수채화에 매료돼 지금껏 수채화 작품만을 작업해 오고 있다.

 특히 부드럽고 따스한 파스텔 색조의 색감으로 모놀로그적 감성이 짙게 밴 적인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개인전 7회, 기획초대전, 단체전 97회 등을 진행했으며 현재는 한국미술협회와 지역 중견 작가로서 활발하게 활동해 오고 있다.  김수빈기자 us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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