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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는 지난 6월 옛 호계역에서 울산숲 조성공사 기공식을 열었다. 울산숲은 폐선부지 내 울산시계부터 송정택지지구까지 6.5㎞구간, 13.4㏊면적에 조성되는 '울산숲' 구간 중 올해는 울산경계부터 호계역까지 구간 공사를 마무리했다. 울산 북구 제공
북구는 지난 6월 옛 호계역에서 울산숲 조성공사 기공식을 열었다. 울산숲은 폐선부지 내 울산시계부터 송정택지지구까지 6.5㎞구간, 13.4㏊면적에 조성되는 '울산숲' 구간 중 올해는 울산경계부터 호계역까지 구간 공사를 마무리했다. 울산 북구 제공

북구의 2023년은 민선8기 2년차를 맞아 '명품 북구'를 만들어 가는 기반을 다진 한 해였다. 도시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도시재생사업이 원활하게 추진중이고, 334억원이 투입되는 새로운 도시재생사업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또 주민 생활권 내로 녹색 휴식공간을 확장시켰고, 복지와 문화 인프라를 확충,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집중했다.

그 결과 지방자치의 발전과 지역 발전에 이바지한 정책 등을 펼쳐 온 자치단체 및 단체장에게 주어지는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대자동차 전기차 공장 건립도 시작돼 첨단투자지구로 지정되면서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도 갖춘 의미있는 해였다.

하지만 지역의 주요 현안인 농소~강동간 외곽순환도로 개설, 울산의료원 건립 등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올해 중산동 경주와의 경계부터 명촌교까지 15.6㎞ 85.4㏊에 이르는 '울산숲' 조성사업이 시작되면서 도심 녹색공간이 확장됐다.

북구가 한국자치발전연구원이 주최한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을 수상했다. 박천동 북구청장과 북구 주민 대표 등이 지난 10월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 북구 제공
북구가 한국자치발전연구원이 주최한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을 수상했다. 박천동 북구청장과 북구 주민 대표 등이 지난 10월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 북구 제공

폐선부지에는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 공사가 시작됐다. 폐선부지 내 울산시계부터 송정택지지구까지 조성되는 기후대응 도시숲은 이화·화정, 신천·호계, 송정택지지구 구간으로 나눠 진행되며, 이화·화정과 신천·호계 구간은 올해 공사가 마무리된다.

북구청에서 명촌교 구간 산업로변 완충녹지에는 순환산책로가 조성되고 있으며, 해당 구간 내 숲과 휴식공간 만들기에는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잇따르고 있다.

도시의 활력을 높일 수 있는 도시재생사업이 올해 말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농소1동 옛 호계역과 호계시장 일대의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33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농소1동 도시재생사업은 옛 호계역과 호계시장, 수동마을 일원에 문화, 경제, 주거환경, 스마트재생 등 4개 분야, 9개의 세부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호계역과 호계역 공영주차장 부지 내 전시와 체험 기능을 갖춘 문화거점시설 및 북카페, 로컬브랜드 판매시설 등이 조성되고, 호계시장에는 브랜드 육성사업과 푸드라운지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북구는 현재 중산동 이화·화정마을 일대의 기반시설 확충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이화정 도시재생뉴딜사업을 마무리중이다. 

또 강동동 당사·어물항 어항시설 정비를 위한 어촌뉴딜300사업도 올해 말 준공해 도시 활력 증진은 물론 도시균형발전의 기반이 마련됐다.

올해는 문화와 복지시설이 잇따라 들어섰다.

지난 6월에는 대단지 공동주택이 많은 송정지구에 송정복합문화센터가 문을 열었다. 송정복합문화센터에는 생활문화센터와 송정나래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실내체육시설 등이 운영중으로, 주민들이 다채로운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북구의 9번째 구립도서관인 강동바다도서관이 지난 9월 개관하면서 교육과 문화시설이 부족했던 강동권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확충됐다.

올해 초에는 울산 첫 공공형 치매 전문요양기관인 북구실버케어센터가 개원하면서 맞춤형 치매전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고, 하반기에는 장애인복지관도 개관해 지역 8,700여 장애인에게 종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북구는 올해 각종 재난 관련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집중했다. 재난관리책임기관의 재난안전관리 실태를 평가하는 행정안전부의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또 전국 228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자연재해 안전도 진단에서 A등급을 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 안전한 지역으로 평가됐다.

겨울철 대설·한파에 대한 대비와 재해대응 추진실적에서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특별교부세를 받기도 했다.  서승원기자 ggundle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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