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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걸 울주군수가 제8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현장점검에 나선 모습. 울산 울주군 제공
이순걸 울주군수가 제8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현장점검에 나선 모습. 울산 울주군 제공

울산시 울주군은 올해 '내 삶에 스며드는 행복울주'를 목표로 울주를 '누구나 살고 싶은 행복한 기회의 도시'로 만들기 위해 전력을 기울인 한 해를 보냈다. 울주군은 울주군민의 소망을 담은 군정 목표 실현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의회와의 적극적인 소통 하에 울주 발전과 군민 복지 향상을 위한 사업들을 완성해 나가고 있다.

이는 올해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대상,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 사업 성과대회 최우수 등 17개 기관 표창과 상장을 수상하며 증명해냈다.

또 올 한 해 문화체육관광부, 행정안전부의 관광개발, 재해예방 사업 등에 선정돼 590억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올해는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케이블카 사업 추진 이래 20여년만에 처음으로 전략환경영향평가의 문턱을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

향후 관광과 환경이 상생하는 사업모델로 실시설계와 남은 환경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5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UTNP, 울주오디세이 등 일대 축제를 한데 모은 산악 대축전을 개최 8만여명 규모의 방문객이 다녀갈 만큼 큰 성공을 거뒀다.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사업은 해마다 인기를 끌면서 올해 12만명이 참여하는 등 매년 참여 자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올해 울주군은 영남알프스를 중심으로 문화·관광도시로서 큰 부흥을 이룩함과 동시에 행정 차원에서도 소기의 성과를 이뤘다.

또 울주군은 도시 경쟁력 강화와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동해남부선 역세권 조성사업으로 남창역과 덕하역세권 개발을 단계적으로 추진, 남부권을 정주기능과 산업기능을 동시에 갖춘 10만 정주 도시로 만들기 위해 주요 연결도로 개설 및 군립병원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울주군이 산업과 주거, 문화 복합 인프라를 갖춘 울산 제2도심으로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KTX 역세권 도심융합특구를 유치한 데 이어 울산 외곽순환도로 두동IC를 유치해 울산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는 성장 거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 밖에도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한 KTX 울산역∼남천간 수변 경관 등 경관시설 조성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복지 도시 차원에서는 남부권 응급의료시설 부재로 인한 군민 건강권 보장을 위해 남부권 군립병원 설립을 추진했다.

향후 병원 설립·운영계획을 수립하고 병원 부지 매입과 리모델링을 거쳐 2025년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이어 출산율 향상, 인구 유입을 위해 임산부 교통비 지급,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 복지 정책에 힘 쏟았다.

지속 가능한 혁신성장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소상공인 융자규모를 300억원까지 확대하고 중소기업 업체당 융자한도액을 4억원까지 증액하는 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경영지원에도 힘썼다.

울주군에 있어 올 한 해는 케이블카, KTX 역세권 도심융합특구 등 대규모 사업이 1부 능선을 넘긴 큰 성과를 거둔 의미 있는 한 해다.

다만 향후 해당 사업들이 정상적으로 본궤도에 올라 첫 삽을 뜨기까지 수많은 과제가 남겨두고 있어 내년 한 해는 올해보다 더욱 분주하고 신중한 행정살림을 꾸려가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창연기자 changyoni@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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