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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디펜딩 챔피언인 울산 HD FC가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김주환과 심상민을 영입해 수비를 보강했다.

프로축구 디펜딩 챔피언인 울산 HD FC가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김주환 영입해 수비를 보강했다. 울산 HD FC 제공
프로축구 디펜딩 챔피언인 울산 HD FC가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김주환 영입해 수비를 보강했다. 울산 HD FC 제공

울산 HD FC는 2024 파리 하계 올림픽 대표팀 명단에 오른 수비수 김주환을 영입하며 팀에 단단함을 더했다.

김주환은 포항제철고를 졸업, 첫 프로 무대에서 포항스틸러스의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K리그2의 경남FC(임대), FC안양(임대), 천안 시티 FC를 거쳐 울산의 푸른 유니폼을 입게 됐다.

라이트 백 포지션의 덕목인 왕성한 활동량에 빠른 스피드를 겸비한 김주환은 포철고 시절 포항의 우선 지명을 받을 정도로 촉망받는 선수였고, U17, U20 대표팀에도 차출된 바 있다.

김주환은 "울산에 입단하게 돼 기쁘지만, 입단 자체가 목표가 아니다. 팀에서 활약하고, 목표인 '우승'에 기여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며 "노력도 도전도 계속된다. 믿고 응원해 주는 팬들과 동료들에게 꼭 실력으로 보답하겠다"고 입단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프로축구 디펜딩 챔피언인 울산 HD FC가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심상민을 영입해 수비를 보강했다. 울산 HD FC 제공
프로축구 디펜딩 챔피언인 울산 HD FC가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심상민을 영입해 수비를 보강했다. 울산 HD FC 제공

또 다른 수비수인 심상민도 영입했다.

심상민은 부경고등학교 시절부터 U19 대표팀을 시작으로 U20, U21, U22, U23 그리고 올림픽 대표팀까지 연령별 대표팀에 이른바 붙박이로 발탁되며 검증된 유망주로 성장했다. 

이후 2014년 FC서울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심상민은 팀에서의 활약을 기반 삼아 2016 리우 올림픽에 출전, 본선 8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심상민은 서울 이랜드, 포항스틸러스, 상주상무등에서 맹활약하며 주전 풀백 수비수로 자리매김한다.

정확한 크로스와 페널티 박스 안까지 도달하는 장거리 스로인까지 장착한 심상민은 주민규, 마틴 아담과 같이 박스 안에서 제공권이 높은, 확실한 득점력이 있는 공격수를 보유한 울산에 큰 시너지를 일으켜 줄 것이라 기대된다.

울산 동구 전하초등학교에서 처음 축구화를 신은 심상민은 18년 만에 다시 울산에 돌아와 축구를 하게 됐다.

심상민은 "여러 지역에서 축구를 했지만 처음 축구를 시작한 울산의 소속으로 이제야 돌아오게 됐다"며 "개인적으로 각오도 남다르다. 앞으로 잘해서 200경기, 300경기 모두 이곳에서 뛰고 싶다"고 말했다.  서승원기자 ggundle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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